보배드림

저는 95년 3월 군번으로 39사에서 훈련받고 50사단에
배치되서 사단 본부대 소속으로 사단 사령부 적전병으로
근무 했었습니다.

김제동씨가 근무했었다는 같은 50사단에서 근무했었고,
제가 근무 당시 마지막 세대 방위가 근무 했었습니다.

일단, 이슈가 되는 영창기록 관련해서는 저 역시 15일
영창에 입감됐었던 경험이 있는데, 저는 영창 기록도
없고 영창에 입감에 따른 전역일자가 지연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추측하건데 저와 같은 세대 또는 전 세대는 영창
일자와 상관없이 전역일자가 다른 동기와 동일 했으며,
이후 제 다음세대, 즉, 영창입감 날짜만큼 전역이
지연되는 세대와는 기록이 남을수도 남지 않을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즉, 영창과 관련없이 전역되는 병사는 기록x
영창 입감에 따라 전역일자가 지연되는 병사는 기록o

또한, 제가 사단 본부대에 배치된 이유는 군출신 부친
덕분에 to에도 없는 사단장 골프병이었고, 당연히 to가
없는 보직이기에 사단 작전처에 배속되었습니다.

to에도 없는 사단장 골프병으로 뽑혔지만, 당시
사단장님의 골프 실력이 싱글 수준이었기에 주로
사모님 레슨을 했었는데,
당시 제가 직접 목격한 사실은 사단장 공관 당번이
사모님 그리고 딸의 속옷을 제때 세탁하지 않은 이유로
군기교육 3일에 처해졌던 사실과,
간부식당 관리병들중 현역은 물론 방위병들도 장교
회식등이 있는 날에는 밤 12시가 넘도록 퇴근하지
못하고 서빙등의 업무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부 목욕탕 관리병들은 말 할것도 없구요..

개인적으로 김제동씨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
니다만,

95년부터 97년까지 50사단 본부대에서 근무를 하면서
제가 보고 기억하고 있는바로는 김제동씨가 말한 일들이
당시에는 당연하게 벌어지던 일들이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