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굴까
착한 척 약한 척하는게 나일까.
싸울때는 체력전이라고 초반에 끝내야
한다고 죽기살기로 싸우던 게 나일까
한아이에 엄마로 다른사람들한테
사랑받으며 행복한 척하는 게 나일까
나도 날 모르겠는데
넌 왜 자꾸 나한테 니 앞에선 솔직해지라고
하니 알아야 솔직해질꺼 아니야.
난 내 뿌리도 모르겠는데
봉 잡았으니까 널 내가 가지려고 하면
되겠지.
이젠 누군가를 옆에 두려고
버림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싶지도
연기하고 싶지도 않아.
개뿔도 가진거 없는 이혼녀가
백마 탄 왕자님
만났으면 노력해야하고 발버둥
쳐야한다 는거 나도 알아.
근데 난 늙었고 지쳤고 편한사람이
좋다.
속물 근성은 못 버려서 너한테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니 맘이 변하면 어쩌지
이글 보기라도 한다면 그런생각도 드는데
그 역시 신에게 맡겨야겠지.
내 운명이 인연이 거기까지 인 걸
이글 올리면 왜 반말이냐고 혼날텐데
폼 좀 잡아볼려고 그랬어요.
이해 해주세요.
제 자신에게 말하는 동시에 타인에게 충고와
위로가 받고 싶었어요.
기분 나뿌셨다면 죄송해요.
인생사 갈때 되면 어차피 혼자 가는 인생 이지요.
둥글게 인생 살면서 늙어서 서로 등 긁어 주는 사람만 있다면 성공한 인생 이지요~~
그런데 뭐때문에 감추고 포장하기
바뿌게 살았는지 어느순간부터 스스로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남의 삶은 누구에게 사랑받고 잘 보이려는 게 아닌 내가 행복하고 주변사람과 어울려서 사는 삶을 살아가도록 말이에요.
부족한 사람이라도 잘 할 수 있겠죠?!
내 운명의 주사위는 나만 던지는게 아니더라고요 ..
그런데 선택은 해야하고
상황은 맞이해야하죠..
딜레마를 완화하는건
딜레마보다 자체보다 더 넓은 범위...
딜레마를 품고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거나....
연결하고 있는 무엇들을 볼때나....
아오 머리야 ㅠㅠ
세글자로
화이팅 입니다!
옆에서 아주 힘들때 이 한마디만 해주었다면 세상과 싸워도 이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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