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목교역 앞을 지나가는데
약속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빨간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왕복 2차선 도로(정체상태)여서 무심코 건넜는데
어떤 초등학생이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어? 무단횡단이다!!"
..하는데.. 드끔 하더라구요..ㅠㅡ;;
못본체하고 언넝 뛰어가는데...
"우리아빠가 무단횡단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쳐다보고
솔직히 그 순간에는 '아놔...땅콩만한게... 무단횡단 아니거든? 신호위반이거든?'
라고...생각했으나...
시간이지나서 그 아이의 눈에 제가 어떻게 비춰졌을지...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평상시에도 조심해야겠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정말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뭐..저도 잘한게 없지만...
유모차를 끌고 중앙선을 가로지르는 애기엄마 손을 잡은 아기가 손(유딩님)을 들고 건너는 모습..
암튼... 신호를 잘지켜야겠습니다.
나름 준수율 95%를 자랑합니다만... 살다보니 그것도 힘드네요...ㅡㅠ
99번잘못하다 1번잘하면 칭찬듣고 99번잘하다 1번 못하면
욕먹는 더러운세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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