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7 LPe를 구매하고 나서 다소 관심이 떨어진?!
[더 뉴 K7 하이브리드]입니다.
2015년 구매 당시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굉장히 적어서 할인을 엄청 받고 구매했었는데,,, 1, 2년 사이에 상황이 역전되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인식이 변화된 건 물론이고 인기도 올라간 듯 합니다.
K7 프리미어에 비하면 세련된 맛이 덜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질리지 않고 유행 없이 오래 탈 수 있는 디자인 같습니다 :)
면발광으로 처리된 테일램프도 깔끔하게 이쁘고요 :)
1.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도 동일한 파워트레인이지만, 2.4 MPI + 6단 변속기는 굉장히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하이브리드 특성 상 엄청난 파워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파워를 느끼기엔 아주 적합한 엔진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엇보다 오래 사용된 엔진이라서 사골 엔진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결함 등에서 자유로운 면이 있고, MPI 특유의 정숙성이 아주 좋습니다.
2.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아주 잘 나 오는 점도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 도심 위주 주행의 경우 리터 당 11km
- 중속 위주 (60~80km) 주행의 경우 리터 당 22km
- 고속도로 위주 주행의 경우 18km
연비때문에 구매했지만 그 만족도는 120점을 줘도 아깝지가 않네요 :)
3. 꽤나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연비 위주의 안정적인 운전 습관을 가지고 계신다면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실 거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노면의 잔 충격을 잘 걸러줄 뿐만 아니라 거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도 부드럽게 걸러주는 편입니다. 고급스럽게 충격을 걸러주는 느낌이랄까요?!
4. 다만 최근 SM7 LPe와 비교를 해보니까 기아자동차 자체의 한계 내지는 단점이 보이긴 하더라고요.
- SM7 대비 떨어지는 도장 품질
(SM7의 경우 도장 자체가 아주 매끄러운 반면, K7의 경우 오렌지필?!이라고 하는 도장 면의 매끄러움이 덜한 편입니다. 플라스틱과 강판 간의 컬러 차이도 미묘하게 있는 편이고요.)
- SM7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조립 품질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비교 사진을 올릴 예정인데,,, K7의 경우 외/내관을 가리지 않고 단차가 굉장히 많습니다. 고무 실링의 경우도 제대로 마무리 안되어서 틈이 벌어져있는 곳도 있고, 강판과 강판 사이가 어긋나 있는 곳도 꽤 있는 편이죠. 무엇보다 도어 패널의 경우 SM7이 용접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판으로 찍어냈다면, K7은 다수의 용접으로 이어 붙이고, 그 부분에 별도의 마감이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다음엔 SM7 LPe와 직접적인 비교를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서로 간의 특성이 명확한 차량들이라서, 두 모델간 비교를 하면 두 제조사 간의 차이는 물론이고 하이브리드와 LPe 모델 간의 차이도 어느 정도 참고하실 수 있을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3.0GDI타고 있지만 MPI라 더 신뢰도가 높습니다.
흰둥이 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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