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택시라면 엄청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방향지시등 안 켜고 차선변경하고 비상등 없이 갑자기 정차하고 하면 무조건 클락션 울림
대신 켜면 속도 줄이며 끼워주고 손님 승하차시 비상등켜면 라이트까지 끄고 기다려 줍니다
택시가 왠일이야 하고 신기해하면서.. -_-
예전에 어머니 누나를 태우고 편도 2차선 시내를 달리다 골목에서 보지도 않고 훅 나오는 개인택시
급히 피하면서 역시 명불허전 개택이다 이러며 신경질적으로 빵~ 거리고 그냥 가다 신호에 섰는데
이 택시가 옆 차로에 슥 서더니 창문을 내리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그 유명한 적반하장도 유분수를 시전할려나 하고 피꺼솟!을 느끼며 전투모드로 창문을 내리니
50대의 기사분이 "차가 오는걸 못봤네요 미안합니다.."
순간 1초 정도 벙쪄서 잉? 내가 잘못들었나.. 택시가 일부러 와서 사과를 하다니!!
분노가 확 풀리며 할말이 없어진 난 "네 조심하세요" 하고 민망한 마음에 급하게 창문을 올림
가족들하고 택시가 먼저 사과를 다 하네 그러니 그러게 라고 웃으며 집으로 왔었네요
택시는 백이면 백 다 나쁘게 생각하던 저에게 충격이였던...
오히려 모른척해도 될일을 잘못을 시인하고 먼저 용기내어 사과하시던 모습에
큰 배움을 하나 얻었었네요
세상살이 해가며 선입견이라는 틀에 기준을 정해버리고 사는건 아닌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이런분들은 역시 극소수겠지요 ㅜ.ㅜ
함 신경쓰고 봐보세요 ㅋㅋㅋㅋ 얼마나 기여운지 ㅋㅋㅋㅋ 손님 태우면 신호 대부분 지킵디다
메다기 때매그런지 먼지 몰라고
그때가 젤 무섭죠..
어젠 좌회전 하자마자 택시가 손님 태울라고 바로 멈추는 바람에 완전 놀람...
다른차들도 보면 개택이랑 도찐개찐인 차들 많은데 유독 택시라 더 인식이 안좋은거죠뭐...
인식을 좀 바꿔야겠습니다.ㅋ
근데 내가 직접 택시를타면 기사분들 괜찮은사람많은데 내차운전할때 보면 빈차일때 가장 개택이죠 ㅋㅋ
저런 기사들이 하나하나 눈에 보이면 언젠간 택시들도 좋은인식이 생기는날이 오겠죠~~ 몇백년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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