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자리할때 먼저 술따르던 놈은 항상 술따라야하고 (내 잔은 내가채우고)
받는 놈은 항상 받기만하는데 이렇게 30년 넘게 같이 술자리를 하는 내가 어떨때는 병신같기도하고
술자리에서 친구들간에 술따르는 문제로 서열이 있는거 같기도하고 예전에는 잘 못 느꼈는데
나이들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속상하내요...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은근 스트레스 받네요
한번은 매번 술 안따르던 놈하고 둘이 마시면서 나두 한번을 안따라줬더니 지가 이상했는지 술한잔 먼저 따라주더군요
다른분들도 이렇게 친구들하고 술마시나요...?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술한잔하는게 친구 아닌가요?
한잔 주면 한잔주는게 친구지요
어? 잔 비었네.. 먼저 생각난 사람이 따르면 되죠~
진정한 친구라면 신경쓰이지 않을 부분인거 같아요.
각자 1병씩 놓고 자기가 자기잔 채우면 될듯.
거기에 빈정상하시면 상했다고 말을 하던가요
흠.....그 친구는 그런생각 1도 안하면서 술마실듯...
너무 오랜세월을 그렇게 만나왔네요...
그럼 내꺼 따르고 친구 앞에 소주병 놔주세요...^^
어른과 여자한테만 술 따라 줍니다.
어른에겐 술잔이 비면 딸고
여자한텐 술잔이 비면 딸고 차있어도
술 딸게 어서 비워라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여자와 결혼 했습니다..ㅜ
친구끼린 그런거 신경 안써요 ㅎㅎ
누가 딸면 뭐하고 누가 받으면 뭐하겠어요.
친구분과 댓글들 보면 술따르는 것에 큰 의미나 생각을 안 하잖아요.
이것이 옳다라는 몇가지 기준만 확고히 남기고 다른 생각들은 버리심이...
"이 쉽새는 한잔을 안따라주네"
이런말도 안돼면 친구라고 표현하지마시고..
내친구도 고딩 20대초에 그러는친구있었는데
대놓고 말했어요 40바라보고있는데 그이후로
절대안그럽니다 자기도 몰랐데요
그냥 편하게 먹습니다.
요즘은 술먹는 종류가 틀리는 친구들도 있어서
각자 한병씩 시켜서 첫잔만 서로 따라주고 각자 알아서 따라먹어요,
그런거 안따지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게 친구 아닌가요,
그런걸 따질 정도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죠,
친구들도 그거 알고 자작을 하던지 저빼고 2명넘으면 지들끼리 따라주던지...
가끔 제잔 비면 따라는주데요...
따라주면 받으면 되고 잔이 빈게 보이면 따라주면 되고 내가 그냥 마시고 싶으면 혼자 따라 마셔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