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그 일은 경찰에 신고해서 조사를 받은 후 상대방을 검찰에 넘기는 걸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준사기로 넘겼다고 했더군요.
그때 말을 못했던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래도 조카에 대한 일이라 고민하다가 글을 씁니다.
아들의 사촌형이 그러니까 제 여동생의 아들인거죠 이 녀석이 제 아들의 폰으로 소액결제를 해서
650만원정도를 썼더군요
게다가 아들의 명의를 도용해서 대출은 (1금융, 2금융, 대부업포함) 3500만원정도 받아서 썼고
그리고 제 아버지의 명의로 대출을 받은게 (1금융, 2금융) 2500만원 정도 있었구요
아들은 사촌형이 폰을 좀 달라고 하니 그냥 주었고 카페에서 아들을 앞에 앉혀둔채로 대출을 진행했고
그게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이루어졌네요
처음엔 아들한테 폰을 왜 줬냐고 그리고 대출이 이루어질려면 본인 확인 인증을 위해서 전화 통화했을텐데
왜 몰랐냐고 뭐라 했는데 확인전화도 없어서 어떻게 무슨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몰랐다고
오히려 겁을 집어먹고 있더라구요..
대출 받은 사실도 은행앱을 통해서 제가 확인했네요..
아버지는 외손주가 결혼 준비를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다고 두달정도만 쓰고 갚는다고 해서
은행을 같이 가서 대출을 해줬답니다.
바로 조카놈에게 전화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니 지가 한게 맞답니다.
어디에 뭣때문에 한거냐라고 했더니 코인했다가 다 날렸다고... 하아..
이 금액 어떻게 해결할꺼냐고 다그쳤고 조금씩이라도 해결해나가다가 신용점수 좀 올라가면 대출받아서
갚아 나가겠다고 해서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이 녀석이 제 아버지의 폰으로 300만원정도 소액결제를 한것도 드러났네요 하아...
제가 모든 사실을 다 확인하고 사실여부 시인과 어떻게 해결할지 직접 자필로 각서를 받아두고
이 녀석이 말한대로 큰 잡음 없이 진행되기를 바랬고 이게 작년 9월에 진행된 일입니다.
그 후 이 사실을 이녀석의 엄마가 알게 되었고 이 녀석이 할아버지 이름으로 대출받은것만 얘길했는지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유산 물려준걸로 생각할테니 전화하지 말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내더군요
해서 아버지가 소액결제와 아들이름 도용해서 대출 받은것까지 다 말씀하시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저한테는 용서해달라고 문자가 왔는데 용서는 해결이 다 된다음에 받는거라고
이거 빨리 마무리하라고 얘기했는데 그 후 저와 아버지는 동생한테 통화가 차단당한 상태입니다.
지금이 1월이니 5개월이 지나가는데 해결된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상화은 더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대출이자 입금이 한건한건 늦어지더니 아들이 일하는 학교로 전화가 오고
아버지는 이 일로 인해서 스트레스기 심해지신 상태라 건강도 많이 악화되신 상태입니다.
다음달에 암검사 받으시고 상황여부에 따라 수술도 받으셔야 하는데 이 건이 해결 안되면
그마져도 안될 상황이네요
조카 녀석은 그동안 대출을 알아보네 어쩌네 했는데 그때마다 마지막 단계가 되면 연락이 안되거나
이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시간만 끌고 있구요
이젠 오히려 아버지가 상황을 물어보려고 전화하면 안 받거나 받으면 짜증을 낸다고...
내일 한달가까이 진행했던 그녀석네 담보대출 금액이 입금된다고 해서 아까 만나서
언제 우리한테 입금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입금되긴 할텐데 확실히는 모르겠다고 또 말이 바귀네요.
내일 받기로 한 금액도 전부 받기로 한게 아닙니다.
3000천만원 갚겠다고 하더니 그나마도 지네집 가용금액 만들어야한다고 해서 2800만원까지는
입금하라고 했는데... 이젠 내일 대출금액 받는다는것도 못 믿겠네요
내일 대출 엎어지면 어떻게 할꺼냐 물어봤더니 그럼 다른데서 2000만원 가능하다고 한거 받아서 드릴께요라고 하길래
그럼 또 시간 끌겠네? 라고 했더니 아무 대답을 못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돈 받는게 중요하니 차라리 사채받아주는 사람 쓰자고도 하시는데 그게 맞는 방법이라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네요
이녀석의 부모에게 얘길해봐야 소용이 없을듯요
이미 지네 부모들이 상황 압니다.
처음엔 소액대출이라도 받아서 조금씩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더니 금액 받고
저희한테 준게 아니라 그냥 쓰고 오히려 저나 아버지를 차단한 상태입니다.
이 녀석의 아빠라는 사람은 명색이 목사라는 사람이 단 한번도 자식이 사고친 일로
제 아들이나 아버지한테 미안하다는 죄송하다는 말 한번 없는 상태구요
조카놈이 성인이기에 부모의 사과가 꼭 필요하냐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도의상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이젠 법의 도움이 됐건 사람의 도움이 됐건 도움을 받아 이 일을 마무리해야할 상황 같습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할수있는...
지적장애를 가진 사촌동생의 명의를 도용해서 대출을 받고 소액결제를 받아 현금화해서쓰고
할아버지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 쓰고 소액결제 후 현금화해서 써버린 이놈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조카나 그 부모나 너무 뻔뻔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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