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결혼 생활 15년 기간중 거의 대부분을 빚갚는대 세월을 보냈지만,
최근 한 5년간은 한달에 한장 이상 준거 같네요. 벌면 버는대로 다 갖다 줬습니다.
예금 만기되면 예금도 넣어주고, 집 명의도 다 와이프 명의로 해줬습니다.
고생했다고 하면서...
근대 어느날 아이들 때문에 작은 말다툼이 일어났는대, 저한테 느닷없이 "혼자 돈버는게 억울하냐" 이렇게 비꼬면서 소리를 지르는대, 그 뒤에 일어난일은 적지 않겠습니다만,
보배님들,,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요즘 코로나 덕에 사업이 잘 안되기도 했고, 저도 코로나에 걸려서 육체적, 심리적으로 좀 힘들었습니다. 제가 와이프의 비아냥을 듣고 격분해서 식탁을 뒤짚어 엎고, 거기서도 비아냥 거리길래, 식탁을 다 부쉈습니다. 또 비아냥 거리길래 식탁의자를 던졌는대 그 의자가 넘어져있던 식탁에 맞고 와이프한테 튀어서 이마가 찢어졌어요. 덕분에 와이프가 신고해서 저는 두달간 접근금지조치를 당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폭력을 행사해서,, 하지만 저도 이 상황이 자살하고 싶네요. 저에게 욕을 하시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집나온지 한달되가는대, 혼자 사무실에서 자고 있습니다.
잘 풀고 사이좋게 지내세여~~~
뭐가 성에 안 찰까요..
추가하신요? 댓글 적을때만해두 없던 내용이..
흠..그냥 투닥거린 정도가 아니였네요 ㅜ
에서 싸움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정리하세요.
보통 전쟁의 규모는 일어나기 전까지의 기간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부부싸움도 자주 하면 작게 하는데
모았다가 하면 크게 한방에 터지죠.
맨날 투닥거리는 부부가 이혼 안하는게 그런 겁니다.
자주 투닥거리면 그때그때 해소가 되는데
이걸 몇번 참으면 말에 독이 들어 가거든요.
아무 부인도 그간 뭔가 불만 있는 것을 모았다가 님에게 한마디 날리것 같구요.
님 역시 그런 부인을 배려한다고 햇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폭발하신것 같거든요.
접근금지까지 시켰을 정도면 이제 정리 수순만 남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마의 상처가 고의가 아닌 실수였음을 잘 이야기 하시는게
소송에서 크게 불리할 일을 막을 것 같습니다.
지난일은 잊으시고 잘 정리할 계획을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반대의 입장에서도
화가 난다고 뭔가를 때려부시는 남편과는 살라고 권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게 처음에는 식탁이지만 점점 규모가 커지더라구요.
다들 아닐거라 믿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그게 인간의 의지로 되는게 아니라서......
어떻게 흘러가도 소송은 안할생각입니다. 그냥 제가 다 잘못한걸로 하고 귀책은 다 저한테 있는걸로 한다고 문서도 써주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줬어요. 지금 저한테 가진걸 모두 잃어도 저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 물질적인건 저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소송은 또 상처를 줄테니... 그냥 이렇게 정리되면 정리되는대로, 잃으면 잃는 대로 괜찮습니다.
심적으로 눈치보시는거 같아요.
식탁부터 해서 일련의 사건이 처음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별일아니라 생각 하는 당연하다 생각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상대에게는 큰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건 알고 계시지요?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가정의 화합을 다시 이루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육아도 물론 힘들지만 사업은 사람에게 상처받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감정노동에 육체노동이지요. 절대 경제권은 주지않는게 현명한 판단같은데... 사람이란게 부부라도 내맘같지않고, 집안경제는 버는사람이 쥐는게 맞다고봅니다. 화날만했고, 지금도 가족을 먼저 위하시는부분에서는 너무 안타깝네요. 본인의 잘못도있지만 부인분의 잘못도 있으니 너무 본인의 잘못으로만 생각하지마시고, 나자신을 먼저 챙기세요.
쌔빠지게 돈벌어서 그런소리 들으면 세상살기싫고, 내가 뭐하려고 이짓거리하나 싶은 너무도이해합니다. 힘내시고 잘헤쳐나가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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