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고나서 글 올립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NXD 카페에 제가 올렷던 글입니다.
그대로 가져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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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런일로 첫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간간히 눈팅은 하였는데 말이죠..
00년 12월식 아반떼XD 이구요
전 편도 2차로 에 1차로에서 좌회전 대기중이였구요
신호 떨어지자 앞차 따라 졸졸 따라갓습니다.
좌회전중 우측에서 아반떼MD 차량이 제 차량 우측 휀다를 박고 갓습니다
놀래서 속도를 줄이면서 교차로 이탈중 상대차량이 가속하는걸 확인하고
바로 저도 가속을 하고 뒤쫒아 갓습니다.
동시에 동승자들에게 한명에게는 번호판을 기억시키게 하고
한명은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 하엿습니다.
약 1키로미터 가량 도주후 골목에 진입하여 속도를 줄여 멈추길래
앞에 막고 도주로를 차단 하엿습니다.
이후 가해자가 내리고 횡설수설 술냄새...
많이 마신듯 하더라구요
가해차량에도 동승자가 둘 더 있었는데 다들 술이 좀 취했더라구요.
이미 신고가 완료된 상태여서 경찰차 오는중이였구요
오는중에 계속 죄송하다고 잘못햇다고 하는데 참...
그러면 왜 도주햇냐고 하니까 처음이라 당황했다 이러고 있고..
자기 아버지가 경찰이다 하면서 아버지한테도 말하겟다 하면서 전화하고
아니 아버지 경찰인게 자랑인가 이상황에.. 저 같으면 죄송스러워서 말도 못할텐데 말이죠..
그런 우여 곡절끝에 경찰관이 와서 연행하고 저는 차량 운전 가능해서
동승자 태우고 운전하여 서로 갓습니다.
서에 도착해서 동승자중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제 여자친구가
스트레스성 과호흡증에 시달려서 응급실로 다른 동승자와 함께 보냈습니다.
저는 조서 꾸몃구요 잇는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블랙박스가 없는 터라 좀 아쉽더라구요..
상대 블랙박스가 있었는데 상태가 안좋은지 사고부분이 녹화가 안되있었습니다.
그렇게 보험사 직원이 와서 접수하고 저흰 동승자 와 저 포함 3명 대인접수 된거 확인하고 접수번호 받고
조서꾸민 조사관 명함 받고 서를 나왓습니다.
여자친구 응급실에서 링거맞고 나오고 집에 가는길에
가해자 아버지분이 전화하시더라구요.
뭄은 괜찮으시냐 하면서
부탁이 있다고 하시면서
경찰서에 인명피해 관련 진단서 제출 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무슨말이냐 물으니
인명사고 들어가면 면허취소 기간이 5년이고
인명사고 안들어가면 취소기간이 1년이라고 하더랍니다.
일단 무슨말인지는 알겠고 치료를 받고 얘기를 해봐야겟다고
늦엇으니 내일 다시 얘기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새벽 4시에 잠들고
오늘 아침9시부터 보험사에 전화 오더군요.
이것저것 접수상황이랑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차는 근처 공업사로 보냇구요. 병원은 일때문에 입원은 못하고 통근치료 할 생각입니다.
여자친구는 상태가 많이 안좋아 입원을 할 예정이구요
다른 동승자는 아직 병원을 안간 상태 입니다.
아침에 통화내용이
보험사에서 얘기하길 과실 9:1 이러는겁니다.
화가나서 좌회전 차선이 하나고 상대는 직진할 의도 였다고 했고
나는 신호받고 앞차 따라 갓다 상대는 편도 2차로 에서 직진을 서둘러 하기위해
2차선 우회전 차량과 1차선 좌회전 차량들 사이를 비집고 나오다 나를 받은거다
그걸 무슨수로 피하냐 난 무과실 주장하겟다 그랬습니다.
보험사에서는 판례가 어쩌구 저쩌구 이러길래
지금 음주운전에 뻉소니 마당에 말이 되는 소리를 하냐면서
그럼 소송하자고 난 과실 1 없다 무과실이다 얘기햇죠.
그랫더니 보험사 직원이 알겟다면서 전화 끊더니 5분뒤에
무과실로 처리 될꺼라 하더랍니다;;
그렇게 무과실로 진행되나 싶더니
음주운전이다 보니 슬슬 형사처벌얘기를 하더라구요.
경찰서에 진단서 제출할꺼냐 부탁드리는데 안하면 안되냐 하면서..
그래서 아직 치료 다 안끝낫고 형사건은 그쪽 말고 가해자와 직접얘기하는게 맞는거 같다
이렇게 얘기하고 끊엇습니다.
이후 더이상 전화는 오지 않습니다.
일단 치료에 전념할 생각이구요
지인 아는분 통해서 아는 보험사 직원에게 이 말을 전해 들으니
음주운전 인피 사고니까 전치 2주씩이라 하고
두당 150만원씩 3명
450이니까 500 계산 하고
거기에 뻉소니까 x2 해서 1000만원 부르랍니다 합의금을..
정말 가능한가 싶을 만한 금액인데요..
처음 당하는 사고라..게다가 음주운전에 뻉소니 라니..
솔직히 잘 모르겟습니다.
당황스럽고 여자친구가 많이 아파해서 많이 힘듭니다.
어떤식으로 절차를 진행해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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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4일까지의 진행상황이구요
오늘 연락이 또 왓습니다.
가해자측 아버지가 연락해 오셧는데
경찰서 진단서 제출건으로 만나서 얘기 하자고 합니다
오늘 퇴근후에 만나기로 햇구요
경찰서에서도 전화 왓네요 진단서 제출 하러 서에 한번 오시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 가해자 측과 얘기를 해보기로 했다
하고나서 연락 드리겟다 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가해자가 좀 괴씸하네요ㅠㅠ 사과 한마디도 없고
전화해도 죄송하다 미안하다 말 없이 몸 괜찮냐 치료 어떻게 받고 있냐 이런거만 묻고...
만나서 제대로 사과하시라고 여자친구 입원햇고 나머지도 통원치료 받고 하는데
사과 한마디도 안한 상태로 뭔 부탁을 들어주고 말고 하고..
어찌저찌 들어주고 싶다해도 기분나빠서 맘변하겟네요ㅠㅠ
합의고 부탁이고 가해자 태도가 괴씸하네요ㅠㅠ
음주인피사고났으니 상대는 이미 엿먹은겁니다....몸이괜찮냐고 묻는거는 사과하는거구요.
지인분이 계산하신 가해자측 부모한테서 1000만원 받으라는거죠?
저쪽에서 800정도 건네면 그냥 가던길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험별도)
받을거 다 받았는데 상대방을 이러쿵저러쿵 신경쓰면 본인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냥 여자친구분만 생각하시고 치료에 집중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형사 합의는 가해자 쪽에서 처벌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니....
합의 했을때와 안했을때 차이를 생각하시고....적당한 선에서 함의를 하시는게...(많이 부르시면 오히려 합의 안하고 그냥 처벌 받는다는 경우도 생기니...)
(합의 금을 받는다면......돈이 입금되기 전까지는 절대 합의서 작성해 주지 마세요.....나중에 돈 준다고 하고 합의서만 작성하고 배째라고 하는 경우 생기면 머리 아픔니다..)
나중에 준다고 하고 말바꾸는 인간들 엄청 많을겁니다.
왠만하면 이야기 나누시는 대화를 녹음 하시거나 문자내용 캡쳐 해놓으세요 나중에 딴말 할수도 있으니까요.
치료 확실하게 받으시고 결정은 님이 하시는겁니다 본때 보여주려면 진단서 확실하게 끊어서 경찰서 제출하시는게 맞고
기회 한번 주시려면 합의잘 보시는게 맞구요
병원 가기만 하면 무조건 진단2주 발급해줌.
합의금 천만원?
적당히 하쇼...
보기 않좃네. 진짜
점심 먹은거 불편하구만..
그리고 제가 그렇게 받겟다는것도 아니고 지인통해서 들은 이야기로 그정도 될꺼다 이야기 한걸 적은건데요
부채표는 약국에 팝니다
혈중 알콜 농도 얼마 였는지 모르지만 횡설수설할 정도면 상당히 부어라 마셔라 했겠군요.
누구 하나 죽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안 해봤나요?
그정도면 형사처벌 받고 주민등록에 빨간줄 그어도 이상할 것 없어보이는데..
뭐가 심하다고 생각하는지 참..
저도당해봐서압니다 제가해자는 뺑소니에괴씸째까지 해당하더라구요
가해자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면 정말 괴씸죄 적용해도 할말 없겟군요
몸 상태는 괜찮으신지요?
합의 자체는 해도되고 안해도 그만입니다
합의서가 있음으로써 형벌을 감면받을수 있는 것 입니다
가해자 측에서 합의금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합의를 거부할수도 있습니다
탑승자 3명의 진단서 합이 8주를 넘어가면 가해자는 형사입건 대상으로 무조건 합의를 봐야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경찰한테들은 내용)
잘 해결되시길 .. 몸 조리 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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