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했더니 관련 게시물에 댓글이 무려 삼백개 넘게 달려 있네요^^
댓글에 달았다가 너무 길어서 여기에 다시 올려봤습니다
차주 잘못이다 기계적 오류다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기계 오작동은 절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저런 종류의 차량용 승강기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저도 저런 승강기에서 사고를 당하고
기계적 오류라고 관리사무소에 이의 제기 했다가
승강기 엔지니어로 부터 근 한시간 가까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설명을 들어야 했으니까요
저런 승강기는 사실상 관리인이 필요없는게
운전자가 다 조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입차의 경우 엘리베이터 앞에 차가 섭니다
센서가 감지하는 거리까지 가야만
엘리베이터가 반응합니다
제가 있는 건물의 승강기는 입구 상단에 센서가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반응이란
같은 층에 있는 경우는
문이 열리는 것이고
다른 층에 있는 경우는
승강기가 내가 있는 층으로 이동하는 걸 말합니다
차가 승강기에 들어갑니다
들어갈때 벽면(입구로부터 수평거리 3cm정도)하단의 센서가 차량을 감지합니다
왜 하단에 있을까요?
차량의 전고보다 높은 곳에 센서가 달려 있다면
당연히 차량을 감지하지 못하겠지요
운전자는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운전석 벽면에 붙어있는 닫힘버튼과
가고자 하는 층의 버튼을 누릅니다
자 여기서 운전자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략 20초 정도면 문이 저절로 닫힙니다
어떤분도 말씀했지만
기계는 종합적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단지 차가 승강기 안에 들어왔다만
판단합니다
따라서 차가 들어왔는데
아무런 명령이 없으니
일단 문이 닫히는 겁니다
왜냐고 묻지 마세요
그렇게 프로그램 되어 있으니까요
자 일단 문이 닫혔는데
계속 운전자가 아무런 행동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승강기는 문이 닫힌 채로 계속
다음 명령만 기다리는 겁니다
그럼 가고자 하는 층을 눌러봅시다
층을 누르면
승강기가 원하는 층으로 서서히 움직입니다
원하는 층에 도달하면
문이 열리겠지요 천천히 ^^
차가 나갑니다
반대쪽 출구 하단에도 역시 똑같은 센서가 있습니다
나가는 차를 감지하죠
나가지 않고 운전자가 가만히 있으면 어떨까요?
이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승강기는 나가라고 문을 열어줬는데
약20초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그냥 문을 닫아버립니다
입차의 경우와 똑같은 겁니다
또 왜냐고 묻지 마세요
기계는 종합적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출구쪽의 센서에 아무것도 감지되지 않으면
문이 닫히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돼 있을 뿐입니다
만약 나가다가 차가 승강기를 걸치고 선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경우 승강기 문은 절대 내려 오지 않습니다
센서에 차량이 걸려있기 때문이죠
어떤분이 센서가 계속 감지한다고 하셨는데
차가 승강기에 들어오면
출입구 센서 경계선 범위 안에 들어오므로
차량이 나갈때와 들어올때만 감지하는 겁니다
어떻게 승강기로 차가 들어올때마다
센서 경계선 범위에 정확히 들어오느냐고요?
양 출입구 바닥에 일반 주차장 처럼
얕은 턱이 있습니다
들어올때 살짝 덜컹 나갈때 살짝 덜컹할 정도이지요
이렇게 차량 바퀴가 멈출수 있는 턱이 있기 때문에
승강기 안에서는 차량이 센서를 절대 건드리지 않는 겁니다
숨이 찹니다 ㅋㅋㅋ
이제는 승강기 개폐문을 보겠습니다
승강기 개폐문은 일반 엘리베이터 처럼
양옆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고
상하로 열립니다
양쪽에 체인이 걸려 있는데 자전거 체인처럼 생겼습니다
문을 내릴대는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문을 올릴때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함으로써 문을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문은 상당히 무겁고
문을 올리고 내리는 도구가 체인이므로
오르내리는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따라서 센서에 잡혔다고 해서
올라가던 문이 순간적으로 내려가거나
내려가던 문이 순간적으로 올라갈수 없습니다
자 이제 결론입니다
영상 차주는
차를 입고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문이 열렸는데도 차를 빼지 않습니다
당연히 기계는 승강기 내부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니
문을 닫습니다
천천히 내려오는 문
이때 차주가 본인은 짧게 느꼈겠지만
실재로는 승강기가 대기할 시간이 다되서야
조금 빠른 속도로 후진합니다
센서가 감지했지만
게다가 차량은 후미가 세단보다 높은 해치백
이미 늦었습니다
기계가 출입문을 올리는 명령을 내렸지만
내려오던 문이 즉각적으로 올라오기는 힘듭니다
출입문과 뒷유리창 충돌
사실 기계는 똑똑한것 같지만
멍청합니다
반복된 얘기이지만 인간처럼 종합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죠
이상 제가 그 엔지니어에게 지겹도록 들은 예기를 기본으로
끄적거려 봤네요
이 영상은 특수한 케이스죠
왜 차가 후진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진으로 출입을 한다면 차주가 고의적으로 하지 않는한
발생할 확률이 거의 제로로 보시면 됩니다
저도 후진하도 사고를 당한 거구요^^
그리고 블박차주가 용어를 좀 잘못 사용했는데
저건 타워 주차장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타워 주차장은
차주가 차를 승강기에 넣어놓고 바로 기계 밖으로 나오지요
그럼 자동 타워 주차기의 경우는 알아서 차를 입고하고
반자동의 경우는 차량 번호를 누른다든지 합니다
저건 타워 주차장이 아니라
차량용 승강기라고 하는게 맞겠죠
ㅋㅋㅋ 하긴 타워주차장이나 저런 승강기 주차장은
처음이용할때 쪼금 겁나긴 하더군요^^
이거면 운전자잘못임
저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요
기계적 메커니즘이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후진하는 경우에는 누구라도 실수할 있다는 생각입니다
전진으로 진입하라는 문구..
그런것 같네요.양쪽에 버튼이 다있는데 뭐하러 후진으로 들어간건지..위험한 행동이었던것 같습니다
후진한 이유를 알았네요
후진한 이유는 양쪽에 버튼이 있는 건 맞으나
입차와 출차의 방향이 바뀌므로
양쪽 버튼 위치가 같은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 후진할 때의 버튼위치가 그나마 비슷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그 시간에 잠간 핸드폰을 본다거나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죠
운도 없었다고 봐야죠
똑같은 사고
저랑 비슷한 사고네요
사실 몸을 돌려 봤어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입문에 바짝 붙어 있었다면
후면 유리창 윗부분은 보이지 않는 사각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백미러도 쳐다보지 않고 그대로 후진했으니 ^^;
아무튼 저런곳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위험한 행동임에 틀림없습니다
문열리고 차가 후진할때 걸리게 돼있습니다 일정시간안에 안걸리면 문은 내려 오는거죠 .
사고 운전자가 후진은 너무 늦게 해서 문이 내려 온거내요 멍때리다 후진 한듯
센서가 전방 후드를 감지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대략 무릎높이 정도로 보시면 될겁니다
차가 직접 접촉한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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