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견 훈련사로 근무하고있는 반려인입니다.
보배드림 커뮤니티 이용하시는분들께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고싶은 일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요즘 반려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파양률도 치솟고 있는 점 모두가 아시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제 직장 동료는 두달 전 자신이 키우던 도베르만이 세상을 떠났고 마음을 추스리고 있던 중에
근무하고있던 애견카페에 단골이셨던 손님분께서 반려견을 파양해야될것같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애견카페 사장에게 그 반려견을 자신이 책임질테니 가족으로 받아드려도 되냐고 물어보고 어렵게
허락을 받게되어 애견카페에서 근무하면서 모든 그 반려견에대한 업무와 170만원 가량의 병원비와
사료까지 따로 먹였습니다.
두달 전 반려견을 떠나 보낸 그 직장동료의 가족들이 집에 그 친구를 데리고오면
먼저 세상을 떠난 아이가 너무 생각날것같아
한달정도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것 같다고 말하였고 그 악덕업주는 그 상황에서 직원이더라도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라는
이야기도 없었고 애초에 데려오면 시설 이용료를 내야한다라는 말도 없었을 뿐더러
아예 그 반려견을 하나도 신경쓰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물 한번 준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그친구의 월급이 계속 밀리게 되었으며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최저임금 지불도 위반하셨구요 3개월동안 주5일 12시간 근무하면서 180만원이 지금시대에 말이 됩니까.
그래서 임금체불을 이유로 사직서를 냈고, 약속한 날에도 월급이 들어오지 않자 고용노동부에 고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용노동부에 신고 이후 악덕업주의 갑질이 시작되었고
그 동안에 파양받은 반려견이 시설을 이용한 금액을 전액 지불하라고 하였으며
반려견 소유권 포기각서에도 직장동료의 이름으로 명시가 되어있으나 그 강아지를 데려간것을 절도로 보고
절도죄로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전과자 되기 싫으면 이용료를 전부 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통화 녹음본 있습니다)
반려견을 파양보낸 가정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되어 악덕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부당한 처사가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월급안줘서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당했으니 그에 맞는 정당한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한다"
라고 정확하게 말을 했습니다.
통화 내용 녹음본까지도 가지고 있구요.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정당하게 신고한것을 죄가 성립 되지도 않는 절도죄로의 보복성 고소 협박과
미리 고지도 안하고 계약서상에도 없었던 이용료를 다 지불하는것이 맞는지 여러분께 여쭤보고싶습니다.
반려견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반려견을 돈으로 보고 사업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혹시라도 그 업주분이 보실수도 있으니 한말씀만 올리겠습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애견카페 악덕업주님
제발 곱게 늙으십쇼 양심 좀 챙기시고, 최저임금이라도 주시고 정당한 응분의 대가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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