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청 핫한 소울리스좌 덕분에
에버랜드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타야한다는 아들의 강력한 어필에 에버랜드에 가게되었습니다.
10시전에 도착하려고 부지런히 집을 나섰는데
뽑기 실패했나
차량행렬이 주차장이다.
스마트 예약은 이미 나가리
11시에 겨우 입장해서 바로 아마존으로 달려갑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군하며 줄을 서려고 가는데 이거 후미가 도데체 어디인지
줄의 끝이 안보인다.
대기시간 110분 1시간 50분
헐 그래도 이거 타러온건데
줄을 서봅니다.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든다
첫번째 탑승까지 70분 밖에(?)안걸렸다.
110분 줄설생각으로 서있었는데 70분만에 타니까 기쁘네...
에버랜드의 꼼수
근데 탑승은 7분도 안걸리고
롯데월드에도 비슷한거 많은데
그놈의 소울리스좌 때문에
나와서 햄버거 하나먹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다니는데
아들이 한번 더 타고 싶다고 한다.
그래 까짓꺼 밤에 퍼레이드랑 불꽃놀이 보고 갈꺼라 그때까지 할껏도 없는데 줄이나 서자 하고 2차 탑승 대기줄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100분이다 10분 줄어든게 왜이리 기뿐지
65분 기다리니 탑승이된다. 2차탑승
타고 나오는데 한번 더 타자고 한다.
나와서 바로 줄을 서본다.
다시 110분으로 늘어나있네
망할 70분 기다려서 다시 3차 탑승
나와서 다시줄서기
100분으로 줄어있다.
60분만에 4차 탑승
또다시 줄을 선다 날이 어두워지기시작한다
이번에는 80분이라 써있다 기쁘다.
그리고 줄서는것도 계속 서다보니 적응된다
1시간 금방가는거 같음
50분 기다려서 5차탑승 성공
그리고 퍼레이드보고 불꽃놀이 까지 다보고
장미농원에서 입구까지 수만명의 행렬이...
걸어서 30분
밤 10시넘어 에버랜드에서 나와 주차장 도착하니
10시30분 집에 11시30분 도착
하얗게 불태웠다.
어제 아들이 친구들한테 아마존 익스프레스 5번 탔다고 자랑했단다
기뻤다 끝...
한 자리에 두 분씩 한 보트에 열 분이서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
옷 머리 신발 양말 다다 젖습니다
물에젖고 물맞 맞는 여기는 아마존
아 마 (아)존조로존조로존
물에 젖고 물만 맞는 여기는 아마존입니다
한 자리에 두 분 한 보트에 열 분
돌아가는 십인승의 보트를 타고
한 자리에 두 분 한 보트에 열 분
까지 다 젖습니다
머리 머리 머리
옷 옷 옷
(아)신발이 양말이
다다다다 젖습니다
머리부터 머리 머리부터 옷
머리부터 신발 머리부터 양말
옷 머리 신발 양말 신발 양말 머리 싹 다
젖습니다 젖는 겁니다 젖습니다 젖는 겁니다 젖습니다
안 젖을 수 없는 여기는 아마아마존
대단하십니다 리플달라고 10년만에 로그인하내요 전국의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5번 존경합니다 형님 ㅎㅎㅎㅎ
아드님이 진짜 좋아라 하셨겠어요
가족을 위한 헌신~ 짱이세요!
제가 이래서 여친을 안만드는겁니다... ㅋㅋㅋ
아~ 아닙니다... ㅠ-ㅠ
배짱없는 놈 ㅠㅠ
에이 설마...
에이 설마...
하다가
5차탑승에서
리스펙하고 갑니다!!
인내심 대박!!
1번도 지겹던데...;;;
우리나라 놀이공원들도 Fast Track같은것 생겼으면 합니다..ㅠ
9시반 도착해서 정문 옆 주차장에 주차 후 9시 50분 오픈런 성공.
오전에 사파리, 로스트밸리 탑승 후 썬더폴스 1회 탑승.
점심 먹고 아마존 1회 스마트 큐알 입장.
그 이후에 썬더폴스 2회, 아마존 2회 대기 후 탑승했는데 30분 내외로 탑승 완료.
아침에 비가 와서 입장 인원이 확 줄더니 평소보다 대기인원이 없었습니다.
존경스러운 아버지네요
그래도 로스트 월드랑 사파리 한시간 약간 넘게 기다려서 둘다 탔네요.
정말 운좋았어요.
1년중에 제일 부지런해야한다는
에버랜드 가는 날 ㅋㅋ
전 9시도착 30분 정문도착
오전에 원하던 놀이기구 다 탔네요 ㅎㅎ
그래도, 나름 놀이기구 여러번 타고, 주간,야간 퍼레이드 다보고, 간식도 먹고, 차안막히고 집에왔죠.
애들이 혹시나 많이 기다리고 사람많은 것 땜에 지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차타고 오는 길에 재밌었냐는 물음에
진짜진짜 재밌었다는 말 한마디에 피로가 다 녹더라구요..ㅎ 모든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전 작은딸 네살때 경주월드눈썰매장 데리고 가서 같이 처음타고 내려오니 딸랑구 하는말 아빠~ 너무재미있어요~ 우리오늘 100번 타고가자~! 헐~~
15번 타고 (세번까지는 아장아장 잘걸어올라가더만 그다음부터는 한손에 딸래미 안고 한손에 눈썰매튜브) 컵라면에 핫바 먹자고 꼬셔서 델꼬나옴! 큰딸은 지혼자 알아서 타는데 마누라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그뒤로 3번 자기가 태워주고 내가다시 두세번 더 태워주고 다음에와서 100번타자 하고 도망나오듯 했던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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