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 큰 별이 졌다.
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3일 오후 9시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가족에 의해 오보임이 밝혀졌지만 결국 밤을 넘기지 못했다.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6~70년대 대한민국에서 독보적 인기를 누린 배우이다. ‘맨발의 청춘’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의 알랭 들롱’으로 불렸다. 다작 배우로 유명해 출연한 영화가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에 달한다. 수상 이력도 화려했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비롯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과 각종 공로상을 수상했다.
영화계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또한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도 매진했다.
1978년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제 16개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 활동했다.
1964년 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당대최고의 외모로 온갖거 다누리고 다이하셨네요!
미련은 없을듯...
에혀~어짜피 걸릴폐암이면 난그냥 담배필련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