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월 1일 (신정) 경향신문 대우재믹스 광고.
나에게 있어 1986년은 바로 한해전인 85년과는 꽤 다른 느낌이다.
우선 첫째로 우리집이 서울속의 시골이나 마찬가지였던
정릉에서 당시 강북에서는 상당한 번화가였던
돈암동 (성신여대입구역) 으로 이사를 간 해 였다.
사실 정릉에서 돈암동간의 거리는 그냥 슬슬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하지만 당시의 나에게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대한제국에 살던 이승만이
미국 뉴욕에 가서 충격을 받은것이 그런 느낌일까.. ㅋ
상당한 문화충격이 많았고..
우리동네에는 없던 지하철역이라는 것..
수많은 사람들..
당시 성신여대앞은 여대앞 특유의 분위기는 물론
강북의 젊은이들이 많이찾는 명소 (?)와도
같은 곳이어서 참 신기하고 놀라운게 많았다.
그리고 86년에는 위 광고에 등장하는 재믹스도 있었나보다.
하지만 당시 우리집 형편상 재믹스 같은걸 사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고... 나 역시 그 어린 나이에도
게임기를 사달라는 말은 꺼내지도 못했던 것 같다.
그냥.. 아예 다른 세상의 물건같은 느낌이 아직도 있다.
재믹스 가격이 7만원이면 현재돈으로 환산하면 대충 얼마정도일까?
당시 짜장면 한그릇이 아마 700원 정도 했을거다.
그러면 재믹스는 짜장면 100그릇 가격이겠지.
중국집마다 다르겠지만 요즘 짜장면 한그릇을 대강 6천원 잡으면..
(물론 훨씬 더 싼집들도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6천원 곱하기 100 = 60만원.
당시의 재믹스는 요즘 물가로 대충
5, 60만원 정도하는 고가의 게임기였나보다.
재믹스"너무너무 재미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학원 졸업생이 다시 지어줘야 할듯
9월에 생일앞두고
장사하셨던 어무이 한테
저,군대갑니다..했더니
잘 댕겨와라~ 했던
그해.
신일룡같음.
숱한 여자 따묵했던..
선데이서울에 뻑하믄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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