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배드타운으로 집 뒤에 산도 있고, 논도 있고 그러합니다.
그렇다고 완전 시골은 또 아니구요, 서울 1시간 이내 거리입니다
나름 신축아파트이나 나름 더불어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몇몇 특이한 분들이 계셔서 편의점 사장님이 힘들어 하시네요.....
오늘은 우리 라인 5층에 사시는 아저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담배사러 편의점 갔는데 절반 좀 못되게 먹은 콜라를 환불해달라고 편의점 사장님께 소리치고 계시더라구요..
사유는 김이 빠져서.... 절반 먹고 김이 빠졌으니 환불해달라....
사장님이 콜라를 들었다가 바닥에 퉁 치니 김이 올라오네요....
이런데 무슨 김이 빠졌다고 하냐... 환불 안된다 하니
막 욕하면서 뭐라뭐라 하다가 콜라 두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여기서 킬포는
다음날 다시 오셔서 어제 놓고간 콜라 내놓으라고 하셔서
편의점 사장님이 드리니 이걸 아직 보관하고 있었네... 란 표정과 함께 가셨다는 점입니다
뭐 여럿이 같이 사는 아파트이다 보니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똥싸시는 분
아파트 화단에 작물 심으시는 분, 애기들 차 기다리는 맘스스테이션에서 에어컨 틀고 술드시는 분
핫팬츠 입고 활보하시는 할머님(진심 본인은 이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진심 짜증납니다)
자영업자 분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5층 아저씨는 간혹 엘베등에서 만나는데 저도 무섭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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