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배횽님들...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횽님들 의견대로...금감원 ㄱㄱ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금감원 접수하고 한두시간 뒤 상대방 대인 담당자 전화오더라구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보험사 담당자가 솔직하게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 저도 죽겠습니다. 이 사고는 대인사고는 아니라서 솔직히 대물담당자의 의견에 따라 저는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고 해봤자 9:1 판결나면 대인접수를 통해서 보상금으로 사장님 과실 10% 메우는 거라며 자기도 중간에서 죽겠습니다,'
그래서 제가"도대체 10% 제 과실이 뭔지 말씀해주시면 수긍하겠습니다." 보험사 대인담당 왈"솔직히 없죠. 그냥 판례에 따라서..."
어이가 없더군요...그래서 제가 금감원에 가해자 보험사랑 저희 보험사 민원 접수했다고 했습니다. 저도 보험사 못믿겠고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끄라고....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약 한시간 뒤 6시가 넘어서 다시 전화오더라구요...그냥 다 오픈해서 말씀드리겠다면서 자기들고 회사에 얶매여 있는 몸이라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거라고하면서 금감원 민원 접수되면 담당자한테 가장 치명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진급도 제외된다면서...
과실 100% 인정하겠다고...사실 대인 담당자는 불쌍했습니다. 그래서 대물 담당자 전화도 없는데 대인담당자 전화해서 뭣 하냐고 했더니 또 30분뒤 대물담당자 전화오더라구요...자기가 가해자 설득해서 100% 인정하겠다라는 내용입니다...
사실 거기서 또 어이 없었습니다. 이 사고는 자차 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가해자는 중요하지 않았거등요. 어짜피 차는 폐차고 그분 연세가 70 가까이 되셔서 다시 차를 사실것 같진 않았기 때문에...
통화를 끊고 또 30분 뒤 저희 보험사에서 전화오더라구요...100% 과실 인정했고 블라블라~~ 근데 사장님...금감원 민원좀...내려달라는...
횽님들...세상 모르고 살면 손해볼게 많은 세상인듯 합니다....
보배 드림에 글 올리면서 느낀점이지만 선량한 시민들이 얼마나 당하면서 살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응원해주시고 고민해주신 횽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거 내리면 또 말바뀝니다.
보상처리 끝난후에 민원을 내리시기를....
모처럼 댓글 단 보람을 느낍니다 ^^
100% 판례를 계속해서 만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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