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한민국 제도 좆같네. 씨발... 법 안지키고 아무리 큰 범죄를 지어도 수사도 안받는 범죄자들도 많은데....
첫 시작부터 너무 격하게 시작했네요. 수요일 딸아이가 학교도 빠지고 태어나 처음으로 국가 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해
고사장으로 대리고 같습니다. 응시원서, 학생증을 잘 챙겨라고 해서 갖죠! 그런데, 헐~ 고사장에 들어가서 컴퓨터로 시험을 보니 본인이며 응시번호도 동일하고 컴퓨터 화면상 본인이라는 것이 확인이 되는데 학생증에 생년/월/일이 기재가 안돼어 있다고 감독관이 시험에 응시를 할 수 없다며 나가라고 해서 나왔습니다. 제가 본인확인서며 가족관계증명서등 본인이라는 걸 추가로 확인시켜주고, 그러면, 시험시간이 아직 남았으니 추가로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서 오겠다고 했지만 안된다고 합니다.
본인들도 인정을 했지만 학생증에 "생년/월/일"이 빠졌다는 이유로 시험을 응시를 못 하게 하다니요.
아이가 고의적으로 누락을 시킨 것도 아니고 학교장의 재량으로 넣고 뺄 수 있는데 학교장 직인이 찍혀있으면 확인이 되는 거 아닌가요? 너무 화가 나서 실랑이를 하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교육청에 청원 넣어 전국 중, 고등학교 학교장님 재량에 맡길 것이 아니라 생년/월/일은 반드시 강제사항으로 뒷면에 기록을 할 수 있도록 요청을 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네요.
아이는 이제 중학교 3학년 작년에 사업자등록증을 법정대리인인 부모의 동의를 받아 발급하고 본인의 꿈을 향해 새벽까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잠을 2~3시간 밖에 못 자면서도 늘 밝은 모습이라서 큰 고민이 없었는데
딸 아이가 너무 많이 울고 "자기 잘 못 아닌데 왜 자신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느냐?" 제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음 날 학교 담임께도 말씀을 드리니 "이건 청원감이다. 말도 안된다."고 하셨답니다.
한참을 타이르고 좋은 경험했고 담엔 이런 일 없도록 하자며 비싼 수험료냈다고 생각하자고 했지만 내심 부모로서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자신들 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아이~내년에 또 보면 돼죠!" 하는 말이 아이에게 더 큰 상처가 되었어요.
그래도 금방 훌훌 털어버리고 웃는 딸아이가 고맙고 어른으로서 한편으로는 많이 미안했습니다. 음식문화나 사회가 점점 서구화되어가고 있어 밖에만 나가면 술, 담배, 유흥업소등의 출입등 어른들이 지켜내야 할 우리의 미래를 돈벌이 정도로만 생각하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험치가 1 플러스 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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