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집에 돌어오는 아파트 입구에서의 일입니다.
입구가 20미터정도 얕은 오르막이고 2개의 차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차단기는 좌우로 기둥이 되어있어서 가운데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입구 들어가기 이전부터 자전거 한대가 느릿느릿 가더군요 뒤에서 천천히 진입하고 있는데 오르막을 비틀대며 두차선을 잡아먹으면서 가운데로 가길래
한문철 영상의 구독자로서 아주 가볍게 빵도 아니고 빠~정도 했습니다.
조심하라는 의미고 한쪽 차선으로 가달라는 의미였습니다.
결국 느릿느릿 차단기 가운데 틈새로 지나가면서 이 씨발놈이를 외치더군요.
네... 힘은 부치고 안전한거보다 차단기 가운데를 내리지않고 가고 싶어서 두차선을 흐느적 거리면서 지나간겁니다..
창문열려있는 상태이기에 크게 들렸음에도 옆자리 와이프가 상대하지 말고 가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들어버렸기에 차를 대고 왜 옥을 하냐고 물어보니
삿대질을 하며 어디 아파트에서 크락션을 막 누르냐고 지랄을 합니다.
아... 헬멧에 썬글라스에 쫄쫄이...
그래 이사람은 같이 쌍욕을 박아야 조용히 하겠구나 싶더군요.
결국 차 세우고 내려서 내가 빵 한 이유를 말을 하고 욕하신거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왜하냐더군요.
마침 뒷차들이 밀려서 일단 차를 주차하고
내가 오늘 자라니 한마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쫒아가서 개쌍욕을 퍼부을라했더니 헬멧벗고 두건푸른 백발의 영감님이더군요. 아오...
순간 기분나빠서 실수했다고 하길래
진짜 꾹참고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부터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욕하는건 삼가해달라고 했네요...
진짜 자전거 타시는 분들...
도로에서 차들이 양보하고 이해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들도 운전을 할껍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운행할때는 그 또한 운전행위 입니다. 당신들을 피하려다 괜한 사고에 휩쓸리기 싫고
시간 뺏기기 싫어서 양보하는겁니다.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당신들은 큰 확률로 관짝행입니다.
제발 도로에서 타인에게 피해주지 말길 바랍니다.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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