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날 공원근처 놀이기구에서
핸드폰 주워서 112상황실에 전화걸고
경찰분 도착후 주인 찻아준적이 있는데…
오늘 저녁식사후 운동겸 산보 나가는데
어두운 길가 옆에 지갑 같은게 보여
주워보니 외국인 지갑이 있기에
바로 112전화하니 오신다기에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핸드폰 후레쉬키고 바닥을 비추며
걸어오는분이 있기에
혹시 뭐 찻나요? 햇드만
어눌한 한국말로 지갑을 분실햇다기에
내가 지금 지갑 주워서
주인기다려보다가 112 신고 해놓았다 하고
말하는순간 경찰차 도착
자초지정 설명하고 이분이 분실한분 같다
확인하시고 드렷음 한다 하고
이야기하니 경찰차에 여경이 제 주민번호
이름 핸폰번호 알려달라기에
주민번호는 그렇고 핸폰 이랑 이름만
알려주고 지갑신분증 확인하니
배트남에서 온 37살이나 되는 젊은분이더군요
찻아주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들엇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타지나와서 고생하는 사람
면허증 신분증 카드 조금의 현금
지갑 분실하면 맨붕오기에 그답답함을
아니 당연히 내게 아니면 주인찻아주는게
맡기에…
그냥 이런일도 있엇다 하고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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