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에서 독일전 막바지 손흥민의 막판 달리기 기억하실겁니다. 그때는 멀리 차준볼을 손흥민 혼자 달려서 라인아웃전에 넣기 위해 뛰었죠.
이번엔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 지역에서부터 손흥민의 단독질주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달려서 수비에 막혀서 만약 1대1로 마쳤다면 참 가슴이 먹먹했을겁니다. 이번엔 달랐습니다. 황희찬이 무서운 스피드로 달려왔습니다. 손흥민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국대가 더 발전되었다는게 느껴지는 시점이었습니다.
프로스포츠, 국대선수는 잘하면 영웅되고 실수하면 욕먹는 숙명입니다. 다만 분명한건 그 수위엔 넘지말아야할 선이 있습니다.
이번 조별경기에서 분명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있고 역시나 싶은 선수도 있었습니다. 그냥 이런게 스포츠 인것 같습니다. 제 눈에는 설렁설렁 대충하는 국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지만 국대마크의 무게는 다른 큰 나라들보다도 무겁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브라질입니다.
세계무대의 월드컵에서 FIFA 1위와 붙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어것 또한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한번 붙어봅시다. 대한민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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