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5년전쯤 부산에 저녁부터 내린눈이 10센치정도 눈이 쌓인적이 있었음 그날 나는 구포에서 모임을 하고 해운대가 집인 친구차를 타고 같이 만덕터널쪽으로 가는데 제설이 안되어 오르막인 만덕터널이 통제되었고 그냥 서있는차들이 미끌려 내려가 여기저기 박고 있는걸 보고 우리도 차를 버리고 우회해서 백양터널로 가자 하고 걸어서 택시 탈수있는곳까지 가자하고 하는데 만덕동이 고지대라서 여기저기 사고가 계속나고 있었음 겨우 백양터널로 가고있는데 거기도 통제였고 그날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뉴스를 보니 부산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도구가 눈삽몇개가 다이고 제설차도 당연히 없었음 눈오고 쌓이면 망하는게 부산임
잠깐 눈비스무한게 내리니까 젊은직원들이 너무 좋아서 지들끼리 까르르 꺄르르 하길레 하고싶은말을 속으로 삼키고 보배에 끼적겨려봄
오도가도 못해유 ㅋ
부산은 워낙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것도 있고
눈도 가뭄에 콩나듯 오니 제설능력도 부족할수 밖에
부산은 눈오면 그냥 집에 있어야댐..
교통수단 자체가 마비 ㄷㄷ
구덕터널 안에서 3시간 감금됐다가 나왔는데 반대편 아수라장이....ㄷㄷㄷ
부산사람이라고 다 눈 좋아하는거 아닙니다.
웅촌 쯤에서 너무 졸려 차 안전한 곳에 세우고 잤는데 아침에 앞이 안보이더군요
차 다 막고 통제 하는데 혼자만 아침에 울산으로 신나게 달려왔지요
서울내기 들은 우숩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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