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국산차를 이용하다 큰맘먹고 e60 bmw530i를 중고로 구입한지 2주만에 인사사고에 엮이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20대 초반의 날라리 같은 팔에 타투 문신과 금목걸이 귀걸이를 한 공익근무요원입니다
신논현역에서 강남역 방향 강남cgv 뒷골목에서 사람도 많고 차도 줄줄히 밀려 있어서 천천히 서행중이었는데
우측에 술취한 남자3명과 여자1명이 어슬렁 어슬렁 걸어오면서 제차 우축 룸미러를 툭 치고 지나가서 순간 정지한후
룸미러 버튼을 눌렀는데 뚝뚝 소리 나면서 펴지지 않아 계속 버튼 누르고 있는데 그 일행이 창문을 두드리며
(당신 술먹었지) (왜 사람을 치고 사과도 안해) (야! 경찰불러) 협박 시비조로 얘기하길래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일행 한명이 차 앞을 가로막고 (야! 이새끼 못 도망가게 막아) 이러는 겁니다 뒤에는 너다섯대 차량이 밀려 있었고
황당하고 어이 없었습니다 (차를 뺄테니 비켜주세요) 했는데도 안 비켜 주며 비틀비틀 거리길래 옆에 주차후 내려서
거듭 말했습니다 (술 안먹었습니다) (도망갈려고 안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팔은 괜찮으십니까) 했더니 우측 어깨를 부여잡고
(팔이 안 움직인다는둥) (어깨가 빠질려는다는둥) 경찰에 신고한다고 신고 하길래 저도 차안에서 안되겠다 싶어
112 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와서도 (술먹었다) (음주측정해라) (사람치고 도망갈려는거 잡았다) 말도 안되는 말을 하길래
경찰한테 제 의견 설명했더니 블랙박스 있으니까 우선 보험사 접수해서 오면 확인하고 결정하자 했습니다
대화도 안되고 의견도 틀리고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상대방이 경찰서에 가서 사건접수 하자고 쌩떼를 쓰는 겁니다
보험사도 피해자가 경찰서에서 사건접수 요청하면 해야한다고 우선 사건접수하고 상황 지켜 보고 보험접수 할지 말지
결정하자고 해서 강남경찰서로 이동했습니다
진술서 작성시에도 팔이 안 움직인다며 일행한테 진술서 쓰게 하고 저는 담당 형사님께 가만히 지나가는 차를
술취한 사람이 툭 치고 지나가서 받쳤다 역지사지로 치료비 목적으로 거짓말을 하는데 저는 억울하다 호소했지만
이런경우는 차주가 무조건 피해 입는다고 말씀하시고 사건접수 안되게 보험접수해서 처리하라고 조언 하시더군요
사건 접수 되면 벌금딱지에 벌점, 피해자가 진단서 제출하면 보험 할증20%에 보험처리 이렇게 되는데 살짝 스친건데도
보통 병원 진단서 제출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살짝 스쳤는데도 2주 진단서가 나온다는 말입니까 했더니 내용은 몰라도
형사님들은 서류상으로 접수해서 처리하는데 보통 사건접수 되면 진단서 다 끊어온다고 하더군요
자기 가족이 이런 경우 처했어도 억울하지만 사건접수 안하고 보험처리로 합의할거라고 얘기합니다
정 억울하면 사건접수하고 다치지 않았는데 허위로 진단서 제출하게 되면 보험할증에 보험비 지출되는데 그게 억울하면
병원 의사 상대로 소송 접수 하고 상대방 보험사기로 접수하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지금 보다 더 골치 아프고
경찰서 왔다 갔다 피곤하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스트레스 더 받는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ㅠㅠ
그래서 보험사와 얘기한후 상대방과 합의점을 찾아볼려고 얘기하는데 상대방이 합의금 50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차는 bmw 에다 제가 좀 어려보이고 혼자 있고 이새끼 돈 좀 있겠구나 하고 꽁돈 뜯을려고 작정을 한듯 본색이 드러나는 겁니다
사건접수하면 이래 저래 저만 피해 입는다며 자기는 피해자 이기 때문에 사건 기록 남아도 상관없다고 자신만만하게 얘기 하는겁니다 저는 처음부터 상황설명 다시 하고 고의가 아니였음을 얘기하고 10살도 넘는 한창 어린 상대방한테 고개숙여 죄송하다고 얘기했는데도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저도 월급쟁이고 이런저런 설명하고 30만원으로 합의 보자고 했더니 자기는 지방에서 올라와 공익근무중이고 월급20~30만원 타서 생계를 이어 가는데 병원 가서 검사 받고 치료 해야하는데 30만원은 터무니 없이 작다며 거부하더니 그럼 40만원에 합의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하고 보험접수는 우선 안하고 제 사비로 통장 이체 해준다고 했습니다 형사님 앞에 가서 사건 마무리 지으며 진술서에 다친곳도 없고 합의했다 이의제기 안하겠다고 설명 듣고 싸인하는데
오른쪽 팔을 부여잡고 연기하던놈이 서명하고 싸인을 하는겁니다
참나 보험사직원과 형사님과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계좌번호 받고 차안에서 이체하는데 상대방이
술에 취해서 잘 못 알려줬는지 없는 계좌라고 나와서 보험사직원한테 상대방한테 연락해서 계좌번호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핸드폰도 끊겨서 여자친구 번호 써놨다고 하는겁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놈...
보험사직원이 연락해서 확인한후 연락준다고 했는데 괘씸하고 너무 억울해서 연락이 와도 돈 없다고 20만원정도 줄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ㅠㅠ 접촉사고 당시 나는 안 부딪혔다 왜 거짓말하냐 블랙박스 확인하자 제가 역으로 쎄게 말했다면 이런 상황이
안 생겼을수 있을법 한데 7~8년 동안 사고가 없다보니 상황을 빨리 처리할려고 하다 보니 제가 가해자로 몰린것 같습니다
합의는 하고 입금은 안했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 상황을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궁굼하기도 하고 진짜 이런 상황에도 운전자가 피해 입는 사례가 많은지 궁금하고 답답해서 울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ps; 그리고 차구매할때 딜러가 장착해준 블랙박스는 사용법을 몰라 아침에 확인해보니 메모리가 16기가 라서 어제 사고 당시
동영상은 자동 삭제 되었더군요 그래서 사고 당시 동영상을 볼수가 없어요 제품은 (주)비에스-블랙메가톤 입니다
영상 복구 방법 있을까요?ㅠㅠ
소송하기도 힘들고...
블박에 증거가 없다면 정말 애매할듯한데요...
사람많은 골목길에서 술먹은 사람있거나 좀 수상해보이는사람지나치면
그냥 서있다가 가는방법밖에 없을듯~
사과를 해버리니 미친넘이 더날뛰는듯
당장 메모리카드 분리해서 보관하십쇼~ 덮어쓰기가 되었냐, 아니냐가 중요한걸로 압니다. 대부분, 복구조건하에 수고비용 요구하는줄로 압니다.
복구관련정보..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accident/280265/1/1/52719/
허나..4채널이 아닌이상 블박살린다고 크게 도움되진 않을겁니다.
파스구찌님의 영상보다, 뒤를 따르던 차량의 블박(사고내용을 모두 담고있는 3인칭관찰자시점)이나, 주변 cctv 및 목격자 확보가 훨씬 더 도움될것같습니다.
확실한 물증확보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운전자입장에서 안타깝지만 조용히 합의보시고, 경찰서와 보험사에 보험사기 의심 신고정도만 하시고 마무리하심이 여러모로 이득일겁니다.
그냥 국산차 계속 타셨으면...
이런 사고를 처리하다보니 명백한 증거가 없을때
거의 그렇게 흘러가니까 경찰도 어떻게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만약 상대가 돈 뜯어낼려는게 명백하다해도 증거도 없이
거짓말 하지말라고 수사를 들어가면 그런 놈들은 경찰이 이렇게 수사해도되냐고
경찰까지 물고 늘어질텐데 확실하지 않은것에
경찰까지 곤란하게 될 상황을 강요하기는 힘들듯한데요...
좀 서운하긴하지만...
그냥 40주고 끝내는게 좋을듯 하네요
보험직원이 하는말이 저놈은 처음도 아니고 몇번 해본놈 같다고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구요ㅠ
그리고 같이 소송들어가는거죠
서로 손해볼것 없을듯합니다
보험에서 처리하게하세여
그리고 글쓴님은 그당시 주변에 cctv알아보시고
확보하셔서 보험사기로 넣으시면 댑니다
딱봐도 어린새끼들이 술먹고 객기부린건데..
보험처리하시고 봄쟁이랑 상의해서 봄사기로 처넣으세여..
주변cctv확보가 급선무인듯해요
순간 심한 통증이 있었을 것이라 봅니다..... 얼른 차에서 내려 미안하다고 하면 대개의 경우 괜찮다 하면서
서로간에 무마하고 갑니다.. 유추해 보건데 차주님께서 차에만 신경을 썻고 피해자에게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누구라도 사람 치어 놓고 그냥 간다고 보지,,,,, 내려서 어떻게 처리 하겠다고 보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부디 원만한 합의 보시길 바라고, 일단 사람과 접촉이 되면 어찌 되었든 내려서 어떻게든 수습이 우선입니다....
쭉 밀려 있었거든요 제가 쳤다면 앞뒤 차들은 왜 안 박았을까요... 어쨌든 제가 쳤든 상대방이 저를 쳤든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처음엔 이런일 처음 겪는다 해놓고 법적인 부분과 합의금 부분 너무 상세히 알고 있고 대뜸 합의금
50만원 내놔라 이건 아닌듯 싶습니다 이런일이 생겨 심기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네요 쓰레기 양아치 같은놈
불쌍해서 몇십만원 준다해도 기분 나쁜건 당연한것 같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