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로 우연하게 일한 곳의 사장님이 취직 일본 와서 해 보라고 연락 왔을 때
마침 뭐하고 살아야할까 고민하던 시절에 잠깐 몇 년정도만 현지를 체험해볼까 싶어서
한화 150만원만 달랑 들고 일본으로 넘어온지 어언 10년... 솔직히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몰랐는데...
여튼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고, 지금은 그 회사도 떠나고 다른 회사에서 어느정도 먹고 살 만해져서
한국에서 따지도 않은 면허를 일본에서 따고, 18만키로 되가는 경차 공짜로 받아서 굴리다 사고도 나고
한동안 사고 두려움에 볼보 중고차 굴리면서 살다가 너무 연식이 오래되서 기름값등등 고려 끝에 되팔고,
정식으로 신차를 사게 됐습니다!
차종은 도요타 아쿠아. 금년 7월에 10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단행한 아주 따끈한 신 차종입니다.
한국에선 프리우스 C로 팔리고 있는 그거 맞습니다.
첨에 봤을땐 '뭐야 이 메기같은 앞대가리는;;' 이라 생각했고 지금도 생각엔 변함 없긴한데...
보다보니 뇌이징이 되서 어... 괜찮지 않나? 란 생각이 요새 먼저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요새 현기 차 디자인 나오는거 보면 다시 최면에서 깨고 그렇습니다
제가 일본 오기 전 한국에서 본 현기차와 요새 현기차는 디자인 때깔부터 다르더구만유
실내는 이렇습니다
아시다시피 전 차종 하이브리드 모델이라 인테리어 쪽은 진짜 수지 투성이인게 음......
뭐 엔트리 급 차종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은 자기 분수에 맞춰 살아야지요
이래도 차 굴러 갈때 느낌 안정적인거랑 연비 30km 찍고 있는거 보면 어느정도 다 용서가 됩니다
저번 볼보차가 시내 주행 8km 찍던거 생각하면 상전벽해
그리고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 같은 채-신 기술을 써봤습니다
지금까지 연식 먹을대로 먹은 차종만 써서 블루투스도 안 달린 차들만 타 와서 되게 신선하더군요
아니 이게 된다고? 헐 기술의 발전속도 왜이래하고 00년대 감상만 실컷 늘어놨습니다
꽃은 출고 기념으로 딜러가 안겨주더군요
대충 과자도 주길래 그거 먹고 냅뒀습니다
트렁크 공간
분명 소형차 사이즈인데 트렁크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나서 좀 의외였습니다
파워 트렁크 같은 그런 옵션은 안타깝게도 없지만 뭐 사람이 좀 더 고생하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핫핫
여기 게시판에 신차 인증 하면 무사고 된다는 속설을 믿고 올려봅니다
여러분들도 안전 운전 하세욥
축하드려요
아담하고 이쁘네요, 한국오시면 좌핸들이 많이 어색하시겠습니다 ㅎㅎ
축하드려요
아담하고 이쁘네요, 한국오시면 좌핸들이 많이 어색하시겠습니다 ㅎㅎ
조선? 조선일보만 처보냐?
잘 구매하셨습니다-ㅋ
상 있는 일이겠지만 차주가 아닌 옆에서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ㅎㅎ
저도 4학년 마치고 도쿄 워홀한적 있어서 반갑네요
일본인 다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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