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분쯤 전에 팀장님이 전화를 받더니
또그래요...알겠어요.
이렇게 말하시고는 끊더라고요.
그러더니 저보고 같이좀 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무슨일이시냐고 물어보니
회사주차장에 큰트럭이 들어오다 팀장님 차를 박았다는겁니다.
참고로 팀장님은 여자분이시라 같이 갔죠...
범퍼가 많이 찌그러져있고 기스도 많이 나있더라구요..
그래서 범퍼 갈아야 겠다라고 하니까.
그사고낸 트럭운전수가 그거 갈아서 비용많이 나오면
전체적으로 다 손해라는 개소리를 하는겁니다.
먼 이딴놈이 다있나 싶었지만 그냥 흘리고
보험사 사고접수번호 알려달라고 하니까.
지금은 내가 일하고 바쁘니까 공업사 가서 자기한테 전화하면 그때 접수해서 알려주겠다는겁니다.
짜증이 확나서 그냥 지금 전화해서 알려달라고 했죠.
그니까 답답한사람들이네 이러면서 이래서 서울못가본 사람이랑 얘기가 안통한다는거예요....
여기서 순간 열이 확 받더라구요..
사고를 냈으면 미안해서라도 사고처리먼저 해주셔야 되느거 아니냐고
사고낸사람이 그게 무슨태도냐고 샤우팅을 쳤습니다.
그러니 계속 모르면서 그런다고 하는겁니다.
지금 접수를 하면 보험사 직원이 와서 확인해야 되고 그러면 20~30분걸리고 한다면서
그래서 경미한 사고이기 대문에 보험직원 안와도 된다. 아저씨가 사진찍고 우리는 접수번호만 받으면 된다.
이렇게 말했죠... 그제서야 공제전화하더니만 사고접수를 하더라구요..
지가 사고내놓고 당연한 수순대로 처리해달라고 하는데 안하고 개기는 인간 참 답이 안나오네요...
안그랬으면 경찰 불렀을텐데...
렌트도 하고 할거 다해라고 했어요...
자동차 보험사에서 자차처리하고 나중에 화물차주한테 구상청구 합니다. 끝까지 처리안해줄려고하면 그때 접수해둔 경찰서에문의하면 뺑소니로 접수되서 화물차주한테 연락갑니다. 그럼 빼도박도못해서 무조건해줄수밖에없죠~
작년에 저희 형님 사고도 이런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당근 렌트카도 하셔야죠~
가해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런방법은 정 처리안해줄때 쓰는거죠
좋게 끝낼려도 긁어서 부스럼 만들고 참내...
아마도 그땜시 보험처리없이 그냥 현금처리하려고한듯~
화물차기사가 그럴 맘이 있었다면 애초에 현금처리로 가자고 말로 풀었어야했는데
방법이 많이 잘못되었군요.ㅋ
인성이 개판이니 저 모양이지.
근데 문제는 저 트럭이 옆업체에서 불러서
매일봐야되는 옆 업체 사람들 때문에
경찰까지 부르게 되면 껄끄러워 질까봐 선뜻 그럴수가 없드라구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