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1때 같은 반에
한 남자 아이B를 괴롭히는 남아 A가 있었어여.
체육시간에 줄서있는데 A가 B를 어찌나 괴롭히는지 B가 줄을 이탈해 도망다니고 A가 뒤쫒더라구여.
제가 보기에도 괴롭힘 당하는 그 장면이 이해가 안가던 차에 B 가 이친구 저친구 뒤로 숨다가 마침내 제 뒤 까지 오더라구여.
앞줄에서 뒤줄까지 온거에여.
그 때 안그래도 못마땅했던 제가 B를 가려주고 그 날 괴롭힘은 그렇게 끝났던게 기억이 되게 오래 남아여.
그리고 고딩이 되었을때.
도시락 먹다가 지는 남의 반찬 뺏어 먹고 훔쳐먹고, 남이 지 반찬 건드리면 밥그릇 던지고 하던 폭력적인 아이가 있었는데.
그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눈에 익더군여.
졸업 쯤 되었나 희미한 기억이 나서 그 도시락 놈에게 초등학교 얘길 물어봤어여.
아니나 다를까.
초등 1 담임샘이 같더군여.
그 친구는 40이 훌쩍 넘은 지금도 술먹다 쌈질하고 경찰서 불려다니고 그래여.
작년에도 한 건 했다더군여.
단순히 아이들 끼리 이성간 관심이나 정상 범주내 서열행위가 아닌 상황이라면.
늙어서도 계속 그럴 놈임다.
그 놈 경계하십셔.
장난이든 다른 불만 풀이로 시작됐든 어러서 바로잡지 못함 쭉 그 길로 간다고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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