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노예 할아버지’를 다들 기억할 것이다.
평생을 돈 한푼 받지 못하고 상습적으로 폭행까지 당한 ‘현대판 노예 할아버지’가 지난 2006년 방송돼 아직까지 노예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다들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이 할아버지는 무려 50년간이나 노예처럼 생활해 우리 모두에게 충격과 상심을 안겨준 바 있다.
그런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을 노예처럼 사고 팔거나 부리는 사례가 여전히 적지 않은가 보다.
▶109만원에 팔려 `性노예' 생활...인간이길 포기한 부모
‘몸값 109만원’에 딸을 팔아 넘긴 커플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부부가 딸을 넘긴 이유는 중고차 값이 부족했기때문이었다. 더욱이 이 딸은 3년간이나 성적, 육체적인 학대를 받으며 노예로 살아왔다고 프랑스 법원이 전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해 23살인 ‘사브리나’란 이름의 여성은 단돈 600파운드(약 109만원)에 팔렸다. 이는 중고 해치백 값의 일부였다. 그녀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프랑스 외곽 ‘믈룅’(Melunㆍ사진)지역의 한 여행자 캠프에서 성적, 육체적인 학대를 당해 왔다.
사브리나는 중고차 값의 일부로 58세인 Franck Franoux란 남자에게 팔렸다. 그의 아내는 56세인 Florence Carrasco였다. 이 부부는 그녀를 지저분한 오두막에 갇혀 지내게 했다.
그녀는 다리미와 담배꽁초로 화상을 입는가 하면 이 부부의 자녀 7명을 돌봐야했다. 또 다리미 대로 구타를 당했으며 다른 남성들과 섹스를 하도록 강요받았다. 땅바닥에 떨어진 음식 조각을 먹고 살았으며, 밤에는 도주 우려때문에 갇혀서 지냈다.
그녀는 심각하게 아파 버려진 뒤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심하게 병든 그녀는 파리 병원 밖으로 버려졌다. 당시 치아는 하나도 남지 않았고 몸무게는 38kg이하였다고 법원은 전했다.
경찰은 프랑스의 온라인 신문 ‘르 포스트’지를 통해 “그녀는 동물보다 못한 대우를 받아왔다. 그녀의 육체적, 정신적 상태는 개탄스러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코와 귀가 심하게 훼손돼 복원수술이 필요하다“며 “그녀가 겪은 시련에서 회복되려면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며, 그녀는 평생 육체적, 정신적인 상처를 견뎌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신분증명 서류는 이 부부가 불법적으로 실업수당을 요구하면서 도난 당했다. 이 부부는 인신매매와 강간, 고문, 만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징역 2년에서 15년형을 맞게 될 전망이다. 재판은 오는 12월17일까지 지속된다.
이런것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