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부갈등 조언을 얻기에 여기카페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와이프 아이디로 글을 남기려합니다.
저희 어머니와 와이프사이에 인연을 끊을정도의 일이 생겼는데 저는 아들이지만 객관적입장에서 봐도 와이프의 잘못은하나도 없고 저희어머니 문제인것같은데 저희어머니는 잘못의 인정은 커녕 와이프와 장모님까지 하지말아야할 수준의욕까지 하시고 본인도 밴드에 글을 올렸는데 다 아들이랑 며느리 상종하지 말라고 욕하더라라고 하시길래
저도 조언 얻어보고자 글 씁니다.
와이프와 저는 6살차이로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이혼을 하신상태이고 저희가족이 문제가 많다고 여깁니다 . 상세히 쓸 수는 없지만 어머니 쪽 얘기만 하자면 어머니는 거짓말+이간질 등 문제가 심하십니다. 저도 이 부분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으나 어머니쪽 외가 가족이 모두 어머니의
말에 피해보고 가스라이팅 당할만큼 거짓말이 심합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을 하고나서 와이프는 결혼초 어머니로인해 많이 싸웠지만 와이프가 현명하다는거를 시간이 지나고 인정함으로써 어머니에게 휘둘리지 않게되었고 어머니는 그게 못마땅하셨던것같습니다.
고부갈등의 제일 처음은 임신전 어머니와 외가 가족들(외할머니,이모)등에게 소개를 했을때부터 어머니는 그냥 성에 안찬다고 와이프를 무시했고 임신사실을 얘기라고 결혼하겠다하니 와이프이게 니네엄마는 뭐하시니, 계획표 써와라 등 무시하셨고 저에게 애도 지우고 결혼식도 안가겠다 결혼하지말아라 훼방을 놓으셨지만 저는 결혼생각이 확고해 오히려 한달반만에 결혼식까지 하였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중간에 상견례날짜를 잡았는데도 깜빡하고 여행가셨다고 상견례 전날못간다하셨고 실제 상견례도 저희 아버니와 장모님만 하였습니다.
그렇게하고는 결혼식에서 장모님과 어머니가 처음으로 뵈었는데 어머니는 혼주한복이아닌 위아래 분홍색 세트 한복에반짝이 머리와 반짝이 화장을 하고 오셨더라구요 게다가 외할머니는 장모님께 애는 낳아서 그쪽이 키우라고 하셨구요. 그러니 와이프가 당연히 시어머니를
안 좋아할수밖에 없다는걸 이해가 갑니다.
지금도 미안한건 이과정에서 제가 와이프에게 화를내서 결혼식날도 싸웠었구요..
결혼하고나서 어머니가 와이프에게 직접적으로 나쁘게 한건 없었고 오히려 말로는 잘살아라 하셨기에
저는 어머니가 와이프에대한 마음이 풀린줄 알았지만 와이프는 촉이 좋은 편인데 어머니가 자기를 완전 좋아하지는
않는것같다 하였습니다. 후에 아이가 3주됐을 갓난아기일때부터 어머니 재혼식 부터해서 한두달 간격으로 할머니
생신, 형이 중국에서 온 기념식사, 그냥 식사자리 등등 부르고 심지어 시댁이 대전이라 가는길에 차사고가 크게나서 다시차를 견인하고 아이는 토하고 세종으로 이미 들어왔는데도 이모랑 어머니가 계속 전화해서 어른들
다 모였으니까 오라고 강요하길래 제가 가지말자고 했지만 와이프가 그래도 어머니가 저번에 저희집에서 본 커피포트가이쁘다고하셔서 사놨으니 드리러 그냥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와이프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인데 저희집 가족들은 매번 배려없는 모습에 와이프와도 갈등이 있었고 했지만 그래도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친척들과 아예 안만나게 된 계기가 된건 아이 돌잔치때 친척과 직계가족끼리만 조촐하게 하려고 돌잔치를 준비하던중 이모가 저에게 전화와서 니네엄마랑 싸웠으니 삼촌 이모 할머니 다 돌잔치 안간다는 전화를했고 엄마도 안온다했으니 당연히 아버지는 오시겠다했지만 못오셨습니다. 저는 이 일을 계기로 저희가족은 아이낳은지3주밖에 안됐을때 부터 부르고 2개월째 대천까지 할머니 생신이라고 가족행사라고 불러놓고 산모가 못먹는 회식당을 가서 와이프는 굶고있고 애는 2개월갓난아이인데 밤11시가되어 가겠다니 자고가라고 뭐라하시는 일들이 있었지만 정작 우리애기 돌잔치는 싸웠다고 안온다고하니 정말 우리가족을 무시하는구나 생각에 친척 및 할머니와 이 날 이후 잘 만나지않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사연이 길지만 제가 결혼할때 어머니는 50주신게 다고 애기낳았을때도 50주신게 다입니다. 그 외 자잘자잘하게 몇십씩 주신거 다합쳐도 결혼하고 5년간 어머니께 받은돈은 200-300정도 될것같습니다. 추가로 뭐 청년적금들으라고 매달 돈 넣어주겠다고하셔서 만들어놨고 당연히 몇번 넣지도 않으셔서 300밖에 안되지만
그것도 싸웠으니 도로 달라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큰돈도 아니라 생각도 안하고있던 돈이긴합니다. 돈이 없으셔서 못주신건 이해가가지만 저희가 결혼초 어려웠을시절 어머니 특유의 허언증+거짓말로 이사올때 500이라도 보태주겠다 하시고는 안주셔서 그러려니했는데 알고보니 중국에서 의사준비하며 유학하고 있는 큰형에게는 2년간 2천을 주셨었고 저희아이 낳고 50주실때 형한테는 100만원은 넘는 순금커플링도 해주시고 한국행 티켓도 형과 그때는 여자친구였던 지금의형수의 비행기까지 끊어주셨더군요 돈관련된 얘기는 이이외에도 많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요약하면 어머니는 돈이 없으십니다. 그런데도 와이프 명북백을 보고는 무슨 이모는 매년 샤넬백을 회사에서 받는다 연봉이 1억이다 등등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저희에게 하시고 정작 돈은 안주시는데 없으셔서 안주는거면 괜찮으나 돈이 생겨도 형만 챙겨서 형제를 차별하고 필요하실때는 부르시고 와이프에게 단한번도 사과도 일체 없으시고 심지어 와이프와산후조리원에있을때 제가 어머니께 좀 소홀해진단 이유로 췌장암에 걸리셔서 서울에 병원다니신다고 거짓말을
그냥 와이프말 잘 들으세요..
제 성격상 저는 아예 안봅니다.
하지만 부모 자식간에 그런일은 있으면 안되니.. 아예 연락하지마시고
1년에 한번 정도 명절에 찾아가는것으로 자식된 노릇하세요.
저 같으면 어머니하고 담판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눌님에게 충성하셔야 할듯 싶네요..
어머니와는 인연을 끊으세요.
그게 본인의 가정을 지키는 길입니다.
애들도 아니고 허언증에 이간질... 싸웠다고 돌잔치에 안오고... 쯧쯧쯧
나중에 유산상속으로 머리아플꺼 같네요.
부모님으로부터 받으실게 너무 많다면 그 때까지 다 참고 인내하시거나 ^^;;
아버지에게 미리 상속을 해달라고 하심이...
다른 형제들은 그러면 안되니까 안 그러시고
님에게는 그래도 되니까 그러시는 것이고
뭐 님이 받아주니까 그러는것 아닙니까?
다 받아줘 놓고서는 이제와서 뭐 어쩌라구요.
연끊고 마무리할 기회가 그리 많았건만
아직도 그러고 계시네요.
오늘 글 보다가 작성글이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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