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보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이 아니라 안좋은 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저는 영업직 일하고 있습니다.
이쪽 바닥에서는 필연적으로 외상거래를 할수밖에 없는
구조 인데요.
문제가 생겼습니다. 거래처 사장이 2주째 잠수타고 연락이
아예 안됩니다. 혹시나 싶어서 사업자번호 조회하니 5월12일에
이미 사업자 말소 시켜 버렸네요.
못받은 거래 대금은 대략 2700만원 정도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외상으로 물건 퍼준 저의 잘못이긴 하지만
도망간 거래처 사장에 대한 분노가 가시실 않습니다.
근 5년정도 거래 관계에 있었습니다.
한달 평균 천만원 정도 매출 나오고 아무 이상없이 깔끔하게 결제 받고
무난하게 거래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저번달 결제 건너 뛰더니 5월초에 이상해서 전화 해보니
전화 연락도 아예 안되고
집까지 겨우겨우 찾아내어서 부모님까지는 만나 봤는데
자기네는 책임질 수없다 라고 딱 선그어서 대답 하더라구요
카톡메세지로는 5월초에 일부라도 결제해 드릴께요 하더니
결제도 안들어오고 전화 연락도 아예 안되고 잠수타 버렸네요
일반 적인 상거래 미수금으로는 사기죄 적용이 정말 정말 어렵다 라는게
한국의 현실이지만
저는 이사람 한테 최소한 미안하다라고 사과라도 받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최대한 형사사건으로 엮어서
합의 유도하는거긴 한데요 혼자서는 어렵네요...
보배 형님들의 짧은 조언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미수금 부분은 전액 100% 세금 계산서 발행 하였으며
말소된 사업자 등록증은 일반 사업자 입니다.
개인사업자는 폐업해도 사장 개인한테 채무가 넘어오니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소장 제출해서 지급명령 판결문을 빨리 받아야 되구요.
상사대금 미지급으로 사기로 엮기는 힘듭니다.
돈 받기 힘들어도 판결문 받아서 재산조회도 해보고 계속 쪼는 방법 밖엔 없는거 같네요.
사기죄 적용은 어렵다고하네요
저렇게 잠수타니 잡힌재산은 하나도 없고 통장들도 이미 압류더군요
판결문도 다받은 상태지만 방법이 없네요
추심회사에도 의뢰하였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안주고자하면 방법이 없네요
자기재산있고 정상적은 가정이면 돈떼먹고 잠수타진 않죠
나쁜인간들...
그때그때만 달콤한말로 사람피말려가며 갖고 노네요 신상정보라도 다 공개하고싶을정도로...
어찌할지 고민중입니다
생각같아선
얼굴오픈하고
확 터트렸으면 좋겠네요~
이놈의 나라는
돈줄놈이 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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