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난 문자 때문에 말이 많던데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아서 한마디 합니다.
저는 군에 있을때 정보작전 분야에서 일했고, 군사비밀취급 허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군사 기밀을 수집하고, 만약에 대비해 즉각 작전을 짜고 지휘하는 일이었죠.
무려 30년이나 지났지만, 북한 미사일 대응은 지금도 아마 비슷할겁니다.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면 실험을 가장한 도발이 가능하고
한반도 포격 후 실수로 얼버무려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군에서는 바짝 긴장합니다.
그럴땐 외출. 외박, 휴가 금지 근무지 보초인원도 늘렸습니다.
민간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미사일을 남한 쪽으로 모조리 정조준한 뒤
훈련이나 위성발사라는 말을 하며 실제 포격준비를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위성이 발사되면 그 행적을 추적하는 사이 남한에 미사일 세례를 날릴 것을 구상했던건데
실제 실행한적이 없었지요.
이번 재난 문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민감한 마음이 실현했다고 봅니다.
만약...만약... 어제 북한의 모든 부대의 포격무기가 남한의 주요위체를 조준하고 있고
군인들이 모두 38선이나 공격기지에 집결했다면 그런 기밀을 국방부에서 언론에 말하겠습니까?
그랬다간 각 나라 대사관에서 외국인들의 귀환조치가 내려지고 원화의 가치가 폭락해
국가부도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예전에 버스에서 다 내리고 가던 길 차들 오른쪽으로 피양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대피소로 피신하고 지하철로 들어가고
지금부터라도 실제 처럼 해야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상업 위성 조차도 북한 전역 실시간 감시하는데...그만 알아봅니다.
군대 다시 가세요...ㅋㅋㅋ
하긴..."사병들은 무식하고 용감하고 명령만 잘 따르면 된다. 많이 알려고 하면 곤란하다"라는 말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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