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기변을 하게되어 타던차를 부모님 세컨카로 드리기로하고
탁송기사분 통해서 배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구미까지가는데 기사분이 제 차량을 타고 직접가는거였고
밤에 차량이 없을때 가신다고 서울에서 8시쯤 출발하셨어요.
대략 구미까지 2:30분쯤 걸리니 도착하면 11시쯤이겠다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새벽 1시 넘어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구라고..(기사분이 대구분이셨거든요)
어찌된일이고 하니..
중간쯤부터 국도로 가다가 졸음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박아서 대구 정비공장에 입고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이도없고 화도 나지만 죄송하다고 연신 말씀하시는 기사님도 안쓰럽고..
차도 안다니는 새벽에 국도 가드레일에 박아서 제일 먼저 전화한곳이 아내분이셨나봐요
병원가야하니 자는 아이를 데리고 본인을 데리러 왔다고..
차 수리비는 당연히 본인이 부담하고 수리되는대로 가져다 드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감가상각비등등 따지기도 그래서 알겠다고 그래도 우리가족이 타는거니 잘 수리해달라고만 했습니다.
만약 판매용이었다면 어쩔뻔했냐 아프신거 잘 치료하시고 잘 가져다 달라고..
한달쯤 후에 가지고 본가 부모님께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연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가시는데 아버지는 탁송료 받으시라고 주셨다고..
참고로 수리과정을 정비소에서 찍어 보내주시내요..마음 찢...ㅠ
벌써 4년쯤 전이네요..
아직도 본가 마당에 자리잡고 있는 흰둥이 (딸래미가 지어준 이름)
탁송을 업을 삼는 분이...거참.;;;
조금이라도 쉬고 일을 잡았어야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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