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으로 하면서 여러가지 요소부품들을 사용했었습니다.
학생때는 막연하게 일본, 독일, 미국 기술이 좋겠거니
했는데 막상 현업에 있으면 의외의 나라들이
특정분야에 강세를 보이는게 있더라고요.
예를들어 프랑스와 영국은 펌프 같은 동력기계에서 강세고
독일은 기초소재 기술이 뛰어나서 가혹환경용 강재나
케이블 피복 같은게 남달랐고요.
일본은 적당한 품질에 저렴한 가격대.
대표적으로 misumi 카다록 한권이면
어지간한 치공구류들은 죄다 구매가능하죠.
심지어 협업 공장들도 시화공단에 뿌려져있어서
견적, 납기 매우 준수하다는.
(하지만 언젠가 고베제강 al-jade 판재를 선정했더만
뉴스에 가라 성적서 파동나서 매우 당혹한 경험도 있습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역시ㅡㅡ)
의외가 이태리였는데요.
감속기를 이태리산을 흔하게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저렴한데 괜찮은 품질 그리고 일본 나브테스코처럼
무지막지한 납기가 필요치도 않고요.
게다가 감속기 주제에 외관이 무지 이뻐요. ㅋㅋ
보는 순간 역시 페라리의 나라구만 싶은..
심지어 용접 기술도 뛰어나서 국내에서도
대형 챔버 같은 초고진공 챔버 용접시에는
이태리산 용접봉을 수입하죠.
이쪽 분야 박사학위자들 일부는 이태리에서 학위를
받는 경우도 종종있고요.
하긴 나름 2차대전때 자국산 탱크 몰고 전쟁하던 나라니
접합공학이 뛰어날수 밖에 없었을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Tv에서 보는 국민성은 유유자적 즐기며 살자 같은데
단납 대응도 잘되고 엄청 빠릿한 협업이 가능합니다.
신기한 ㅎㅎ
뜬금 없고 보배와 어울리진 않지만 잡설 남겨봅니다^^
추천...
넘사벽 이지요 .. 수명도 엄청나게 길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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