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6시 쯤에, 분당 -> 수서간을 타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90KM 가 정속이지만, 1차로 주행 중이라 110KM 정도로 달리고 있었죠.
제 뒤를 따라 IS250 타신 분이 계셨는데, 갑자기 2차선으로 차선 변경하시길래 내가 느려서, 추월하시려나 했더니,
메르세데스 구급차가 오고 있더군요. 저도 급히 2차선으로 차선 변경했습니다.
구급차의 후미를 보니, 흰색 소울이 바짝 붙어서 달리더군요.
나 : 아우 저런 양XX 같은 애들이 있다니까.
여친 : 아냐 오빠, 구급차에 가족이 다 못타서 따라가는거겠지 좋게 생각해.
나 : 아니, 운전하는 폼을 보니, 절대 가족 아니다. 저건 양XX 맞다.
결론은 1KM 후에 나더군요. 구급차가 차량의 행렬을 헤치고 길을 뚫어주고, 흰색 소울은 옆 길로 빠지더군요.
운전스킬 자랑질입니까?(구급차가 차들 비켜간다고 본의 아니게 칼질 할 때 당신도 따라하니 재밌나보군요. 그러다 구급차가 급감속하면, 당신은 사람 여럿 잡겠더군요. 소울이 본네트 열때만 한숨 나오는 게 아닌거 알고 있습니다.(깡통)브레이크도 쉣이죠.)
우리도 못해서 안 하는거 아닙니다. 도로 교통법 아래에 운전매너란 게 있습니다.
기왕이면 1차로는 추월선이니 왠만큼 속도 낼 차 아니면, 하위 차로에서 달리고 자기가 빠르더라도, 더 빠른차 나타나면 옆으로 살짝 비켜주기
긴급차량이 지나가면 최대한 협조하여 길을 비켜주기
차선 변경 할 땐 반드시 방향지시등 켜기 등이죠.
길을 비켜주진 못할 망정 그걸 이용해서 바짝 붙어서 달린다.. 아주 매너가 좋으신 분입니다.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얼마나 행복해했
아..쉬파..
그때 겁났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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