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적은 글때문에 적어봅니다
본문 내용
지방에 살고계신 어머니가 아무런연락도 없이 결혼한 신혼집에 불쑥 찾아오셔서 아들인 제가 왜 아무런 연락도 없이 찾아왔냐고 화를 내니 이해를 못하십니다. 너희보러온게 아니고 다른 볼일이 있어 온김에 가까이에있는 아들집에 온게 무슨문제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나이먹은 노인이 힘들게 자식집에 왔는데 모질게 구는 나쁜아들이라고 몰고가시는데 우리끼리 이문제에 대해서 왈가왈부 해봤자 목소리만 커지니 요새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자하고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의 글인데..
일단 대부분의 댓글이 아들이 화를 냈다는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네요
처음부터 아들이 화를 냈다면 저역시 아들이 잘못한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이왕 오신거 반겨 드리고 다음부턴 미리 연락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는게 맞는거죠
시간이 여의치 않으셨다 해도..집앞에서라도 연락을 좀 주셨으면 한다고 하는게 맞는거죠
근데 본문의 포인트는.. 부모님이 자식집에 방문을 할때 미리 연락 하냐 안하냐가 포인트 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댓글이.. 자식이 개새끼니...니도 똑같이 당해봐라.. 등등인데요..
저만 이해가 안되는건지...
가족이든 아니든... 누군가를 보고싶다던가..만나고 싶으면.. 약속을 정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심지어... 성인이고 결혼해서 독립한 자식집을 방문할땐 당연히 미리 연락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같이 사는 다 큰 아들이나 딸 방에 들어갈때 노크 안하시나요?
노크가 먼가요? 나 이제 니 방에 들어간다 라는걸 '미리 예고' 하는 건데...
하물며 독립된 공간에 가는거면 약속을 미리 하든지..그게 여의치 않으면 근처에서라도 미리 연락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걸 가지고 자식 잘못 키웠니 마니 하는걸 보니 답답해서 글 적어봅니다
참고로 전 40대 초반이고.. 동거 10년에 결혼 7년차 입니다.
저역시 부모님댁에 방문할일 있으면 미리 연락드리고 갑니다( 심지어 본가 집 비번도 모릅니다)
저희 부모님 역시 그러시구요( 거의 오신적이 없긴 합니다. 알아서 잘하겠지 주의시라..)
본문의 내용을 아내에게 보여주니.. 며느리 입장에선 당황 스럽긴 하지.. 집 청소니...식사니..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어 있으니..
근데 이왕 오신거면 어쩌냐..반갑게 맞아 드리고 ...아들이 잘 설명하면 되는거지.. 이러네요.
보배에 연세 있으신 형님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다들 부모님 이야기면 예민하게 반응을 하셔서..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제가 쓴 댓글에 욕이 하도 많아 글 적어봅니다.
물론 저도 댓글 쓰다보니 감정이입해서 약간 격하게 적은것도 있는데 깊이 반성중입니다 (욕은 안했어요)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원글입니다
저희가 연락드리고 가죠
가족이지만 결혼한 이상 별개의 가정으로 존중 해줘야 모두 평안한데 이게 뭔...
그러니 미리 연락하는게 맞습니다.
자주 왕래한다면 모를까 어쩌다 한 번이면 연락하는게 맞습니다.
앞으로는 인식이 지금보다 더 많이 달라질텐데, 이런 사람들은 노년이 훤합니다.
자식과의 갈등도 많을거고요.
자식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본인의 소유물로 보는 전형적인 마인드.
사전에 집근처 볼일 있는거 인지하고 터미널에서 픽업하기는 어렵겠지요?
단순이 그일로만 따질게 아닌듯 합니다.
요즘은 자식들도 이익이 없으면 고개도 안돌리는 듯 합니다.
누구 탓 할일 아니지만 시대가 그런듯 합니다. 꼭 노후자금은 틀어쥐고 사세요!
단순히 그일로만 따지게 아니라고 하셔도.. 단순하게 생각하셔 되지 않을까요?
사람이 사람과 만날때 약속을 정하는건 당연거고.. 그게 여의치 않아도 나 지금 너희집 근처인데 보러가도 될까?
하고 묻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남하고도 하는 당연한 약속을 부모자식간이라고 안하려 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라는 말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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