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성격에 안맞는글이라죄송합니다
저도 집배원인지라 너무 마음아프고 안타까워서 가족의 글을 대신 올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0244#_=_
30대 젊은 집대원의 과로사(우체국 집배원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30대 한 젊은 비정규직 집배원의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사”는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충남 공주시 한 우체국에서 3년째 집배원으로 일하던 만34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제 동생이 지난 5월 13일 새벽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에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성실하고 착한 제 동생은 근무지에서 조용히 맡은 일 책임감 있게 잘하는 무기 계약직 집배원 이였습니다.
하루 배달한 우편물량은 이동거리가 많은 농촌지역으로 하루에 1200여건 정도로 전국 집배원 평균보다 2백 건 이상 많게 배달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에 퇴근한 것으로 기록이 되어있지만 실제 퇴근은 미리 기록해놓고 매일 2~3시간 연장근무를 해야 했고 우편물을 집에까지 가져와서 분류작업을 할 정도로 매일 힘들게 일하였습니다. 제 동생은 과중한 업무로 몸이 아프거나 배달을 하며 다치게 될 경우에도 퇴근이 늦어 병원을 가지 쉽게 못하고 파스나 상비약으로 아픔을 가라앉히며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곧 있을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동료가 빠지면 그 몫까지 더해 많은 일을 해야 했고 매일 2~3시간씩 이뤄지는 과중한 업무를 보며 주말에도 밀린 일을 하러 나가야 했습니다. 또한 상사의 개인적인 일(상사 이삿짐, 사택에 키우는 개똥 청소등,개사료주기)을 업무지시로 내려 평일과 주말에 나와서 일해야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평소 불평 없이 일을 묵묵히 하던 제 동생은 상사의 심부름과 사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에 많이 힘들어하였지만 곧 있을 정규직을 기다리며 “힘들다. 힘들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만 하소연만 할뿐 과중한 업무와 부족한 인력으로 산더미처럼 밀려드는 일을 매일같이 강도 높은 일을 묵묵히 하다 지난 새벽에 차가운 몸으로 변해 더 이상 일어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제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인정해주지 않아 저희 가족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차가워진 동생의 몸을 만지며 미리 출근 준비해둔 옷과 집배원 가방, 그리고 정규직 응시원서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도 바라던 정규직 응시원서에 ‘정규직이 집배원이 된다면 행복과 기쁨을 배달하는 집배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적은 것을 보고 결혼도 하지 않은 어린나이에 죽은 제 동생이 안타깝고 억울하여 청원 올립니다.
상사의 개인적인 갑질관련도 처벌이 이루어졌으면합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제 동생의 과로사를 인정해주길 바라며 더 이상 과로사로 인한 집배원들이 숨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집배원의 인력 증원을 충원하고 집배원들의 장시간 근로로 일하는 관행도 없어져야 합니다. 또한 무기계약 집배원의 정규직화도 점진적으로 추진됐으면 합니다.
잠깐 시간 내주셔서 동의 부탁드립니다
동료가 빠지면 그일까지 해야해서 아프다 소리도 못한답니다.
대한민국 집배원오토바이
ㅡ택배160개
ㅡ등기150개
ㅡ통상우편울
ㅡ개별ㆍ기업ㆍ택배반품ㅡ
ㅡ수집
1일근무명령 시간내ㅡ시간외없이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