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실 업무차 들렸다 나가는 출구앞에 떡하니 서있는 레조!!
알고보니, 김여사님 경비실에 말도 없이 문 잠그고 상가쪽으로 뛰어가는데
옆에 경비아저씨 曰. 차를 여기다 세워놓고 가시면 어떡해요?
김여사 : 화장실이 급해서요!! (이렇게 얘기하고 줄행랑~~)
경비아저씨 : 하~아, 사람 참 나가는 길에 차를 세우면 어쩌자는거야?!
그래서, 제가 옆에서 사람 참 개념없네!!로 동조...
요새, 아파트 경비원 분신자살로 많이 안타까운 가운데, 저 경비아저씨도
아파트 입주민이라 뭐라 말도 못하고, 옆에서 속으로 삭히시는데,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길가에 차라도 잠깐 주차하면 상관은 없는 도로였습니다. 차가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였으니까요.
그나마, 나가는 출구가 차단기가 없어서 그냥 나갈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가는 출구쪽에 저렇게 떡하니 주차하고 가는 김여사의 머릿속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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