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토바이와 간단한 접촉사고가 나서 이렇게 회원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시간은 토요일 오후 3시 30분 경입니다.
도로는 편도 1차선으로 갓길에 주차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사거리에서 차한대가 비보호로 좌회전 해서 앞으로 들어오고 도로가 막히는 구간이었습니다.
앞차가 브레이크 잡는 것이 보이고 저도 서서히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천천히 브레이크 잡으면서 앞차와 붙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눈 바로 위에 태양이 내려쬐는 역광이어서 끼어드는 오토바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서서히 브레이크 잡으면서 붙고 있을 때 오토바이가 골목에서 나와서 끼어듭니다. 그리고 나서 그 상황에서 역광이 너무 심해서 왼쪽으로 들어오는 오토바이를 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눈부셔서 앞유리도 한번 닦았구요. 그런데 속도는 거의 서서히 서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를 툭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것이니 무조건 제잘못이 맞습니다. 오토바이가 잘못한거 봐달라고 도움 요청드리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다음 상황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툭 부딪히고 넘어지거나 쓰러지거나 크게 밀리거나 없이 그냥 뒤돌아보면서 자기가 내려서 오토바이를 옆으로 천천히 눕힙니다.
죄송하다고 몸 괜찮으시냐고 하니깐 괜찮다고, 그냥 놀라기만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오토바이 뒷부분을 보니 그냥 기스만 났지 상처도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제차도 큰 상처는 없습니다. 다만 배달용 오토바이라 뒤에 상자 모서리에 본넷이 찍히듯이 살짝 긁힌 것만 있습니다. 범퍼에 기스 조금 났구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발생합니다. 제가 블박도 있고 진짜 너무 경미했기 때문에 병원가겠다고 했으면 바로 보험부르고 블박 넘겨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런 생각을 아예 못할 정도로 경미했고 상황도 그랬습니다. 괜찮다고, 그냥 기스난 데만 고친답니다. 그래서 명함주고 고치신 후에 연락달라고 말하고 왔습니다. 보니깐 얼마 안나올꺼 같아서 보험 생각도 안하고 고치면 돈으로 주려고 했습니다. 오히려 가면서 제차는 괜찮냐고 걱정해주더라구요.
그리고 20분 후, 전화가 옵니다. 그때는 괜찮았는데 아파서 병원 가야겠답니다. 빨리 접수 번호 내놓으라고 하네요. 너무 전문가적인 말투 ㅜㅜ
일단 보험사인 삼성화재에 접수를 했습니다. 대인, 대물 다... 삼성화재에서는 할증 얘기부터 하더라구요.. 아 정말 씁쓸 합니다. 제가 잘 못 한거 맞고 책임져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로 병원가서 드러눕고 합의 안한다고 진상부리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보험사한테 한몫 단단히 뜯어 내면 저한테 불이익이 돌아오지 않을까도 걱정입니다.
동영상 봐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건처리되면 벌금이나 벌점은 나오겠지만
국과소에 의뢰하는 방법이있습니다.
마디모 프로그램진행 요청하세요
보험사 담당이 알아서 잘 합의할 것입니다.
대략 2주정도 합의금 받아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사고 동영상이 있으니 크게 악용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서서히 넘어 뜨리고 말게되죠..
근데 영상화질이 좋지 않아서 확실히 보이지는 않지만..
부딪히고 보면서 속으로 하나 둘 셋 세니 그때서 넘어지네요...
보통 본능적으로 쓰러지는걸 넘어 뜨리지 않게 하려고 발버둥 쓰려는데
이영상은 반대로 마치 안넘어 졌는데 '어어어어~' 하면서 일부러 넘어가게 하는것처럼 보이는....
그런느낌이랄까요.. 정말 뭐같지만 대인대물 보험사에 맡기는게 속은 편할듯 싶네요..
받치고 손에 힘이빠져서 반대로 넘어간듯합니다.
이곳에서 차대차 ...이사고 보다 약하게 접촉해도 병원에 눕는 사람들 쉽게 봅니다.
아쉽지만 보험사에 블박 넘겨줘도 변화는건 없습니다.
길가다 나뭇가지에 머리 부딪히면 아파도 멀쩡히 갈 애들이 차에 살짝 부딪혔다 하면 병원부터 갈 생각을 하는지....
접수번호까지 이미 준 상황에서 이런 글을 뒷북치는 거죠. 그냥 보험사에 맡겨요.
접수 해준거면 이미 끝난겁니다.
워셔액 작동 시켜서 못본것 아닌가요?
유리창에 물자국이 보이는데..;;
그리고 소리를 봐선 오토바이 운전자 대인 접수가 무리같진 않네요
부리지도 않은 진상 걱정 마시고 보험사에서 알아서 하게끔 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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