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가 에이...됐다..하며 쓴글을 닫고 다시쓰다가 또 창닫고를 몇번째인데...
여린가슴 저 처럼 누군가가 또 당할까 괜시리 걱정되 그냥 쓰겠습니다.
가방끈 짧습니다.받침틀려도 양해 바랍니다.
글이 길다 싶으면 마직막 부분"요약"부분만 읽어도 이해하실겁니다
자동차를 좋와해 보배드림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정도는 중고차 딜러에게 낚였다는
글을 보았을 겁니다.저또한 글을 많이 보았고,덕분에 지식을 많이 습득하게 됐습니다.
몇달전 아이가 생겨 아기용품이나 유모차 기타등등 물건실을게 많아져 경차를 친구녀석에게 팔고
판 금액550만원에서 중고차를 알아보고있었습니다. 550 선에서도 살수있는 차는 많더군요.
하지만 저금액으론 옛구형차들 뿐이 못사는 돈이였고 보통 키로수가 9만~10만 이상차들 뿐이였죠.
키로수가 짧고 금액이 동종모델에 비해 싸다 싶으면 사고차였거나, 프론트 휀다- 이런부분들이 먹었던
차들이 대부분이였죠.
이왕 이금액으로 구입할거 내가 사고 싶은 차로 사자!생각해 신형투스카니를 찾게 됐습니다.
마누라 허락도 있어야했기에 투카몰고 있는 친구놈에게 부탁해 유모차 카시트 끌고 아기까지 태우고 시승까지했죠.
마누라 어짜피 자기는 1주~2주에 한번정도 탈까말까하니 그냥 사고 싶은거 사라고 말해 기회를 얻었죠.
신형 투카 찾기 위해 안가본 사이트가 없네요. 동호회카페 빼곤.
그러던중 "카즈"가 생각이 나더군요.카즈야 중고차 시세 눈여겨 볼때마다 한번씩 들린곳이고.
TV메스컴 이나 온라인 뉴스를 보면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카즈"를 거론하며 시세나,조사,중고차구입에 관한팁등등
이야기나 글을 접해보셨을 겁니다. 제딴엔 언론에서도 많이 거론하니 그나마 낳겠지 생각에 카즈에서 신형투카 매물을
몇날 몇일 찾아 해맺죠. 그러던중 두녀석을 찜해놓고 키로수8만정도에 가격이 420만원 짜리 신형 투카를 보았습니다.
혹시몰라 카즈에 실매물/사고조회를 요청하니 반나절만에 답글이 올라오더군요.
"실매물 맞으며 무사고에 보험으로 도장 처리 몇회/몇달째 차가 나가질안아 시세보다 싸게 내놓은 차"라고
자세하게 답변을 주더라고요.
답글보고 혼자말로 "호오...괜찮네 카즈..."라 중얼거리며 급한맘에 바로 차주딜러에게 찜한 차에 대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딜러는 차량은 아직 안나갔다했고 전 계약금이라도 걸어야하나 물었더니 굳이 그럴필요없다고
답변이 왔었죠. 들은 이야기론 차량이 없는데 계약금걸 경우 뭔 처벌받는다고 들었는데 순간 이상하다 싶었죠.
허나 카즈답변도 있었고 딜러도 차량 있다니 믿고 주말에 마누라 데리고 가기로 딜러와 약속(문자로)했습니다.
그리곤 딜러 이름을 검색하니 카즈전문딜러에 속해있었고 24시상담원 딜러로도 카즈에 등록되 안심했습니다.
대망의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저와 마누라 4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군포에서 인천 엠파크(차량이 엠파크매물)
까지 택시타고 달려갔습니다. 한 4만4천원 정도 나오데요 ㅎ;;
딜러에게 엠파크 정문에 도착했다고 전화하니 내려간다고 조금만 기다리라 합니다.
5분동안 건물밖 음지에서 기다리니 춥기고 춥고 애기 코는 빨개 지더군요.
전화가와 번호를 보니 딜러 전화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더군요.그리곤 어디 계시냐고 하길레 입구 앞이다고 하니
가까운곳에서 한덩치분이 트레이닝복으로 나오더군요. 저와 딜러는 서로 인사하고 제가 딜러 이름을 확인해보았죠.
김현?딜러 맞나요 물어보니 민증을 까더군요. 딜러는 어필하듯 카즈에 나온 이름과 똑같죠?지금 제가 25kg살이쪄서
몸이 이렇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전 속으로 살찐거 치곤 몬가 틀린데...라 생각했죠.
딜러에게 확인차 이야기를 건냈습니다. 카즈에 나온 딜러폰번호를 저장했는데 딜러께선 모르는 번호로 저에게
전화 주셨는데 어떻게 된거냐 하니, 딜러는 그번호는 자기 직원 영업번호라고 말하더군요.
순간 이건 아닌거 같은데...생각이 들더군요. 딜러는 차는 9단지에 있으니 9단지로 자기차 끌고 가자고 하더군요.
(카즈 차량사진보면 차량 배경이 모두 틀립니다.제가 알기론 전국 매매단지에서 개별적으로 찍은 사진이다보니 배경이 다양합니다.)
전 대충 알았기에 말없이 따라갔고 와이프는 여기서 보는게 아니라 다른곳가냐고 저에게 묻더군요.
저도 알고있는 지식으로 대충이야기해주니 그려려니하고 와이프도 그냥 따라갔죠.
도착한곳은 주안매매단지.예전에 딜러를 잘만나 이곳에서 스파크를 구입해 잘타고 다녔는데 어떤이유에서건 또 오게 되더군요.딜러차 주차하고 투카 키를 사무실에서 가지고 오겠다고 해서 와이프와 잠깐 대기했습니다.
딜러는 키를 저에게 주고 시동켜보고 차좀 보라고 하더군요. 시동키니 8만정도의 키로수가 먼저 눈에 들어왔고
기타옵션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시동끄고 딜러에게 물었습니다.키로수에 비해 가격이 쫌 싸게
나왔는데 이유가 몬지 물었습니다.
딜러왈:보통 중고차는 딜러가 매입하고 3개월 안에 차량이 팔려나가는게 패턴인데 이놈은 이상하게 안나가네요ㅎㅎㅎ
나:사고가 있거나 어디 갈은건 없나요?
딜러:아...예 사고는 없습니다.단순교환 자체도 없는데 근데 미션에 트러블난거같아요..그래서 그런데(여기서 목소리가
기어간다) 다른차도 많으니 한번보시죠...
나:(씨부랑...낚였구나.............................................................................)
나:(정신차리고!)아..미션이 어떻게 트러블난거죠?
딜러:트러블이란게 딱집어 이거다 말할수있으면 자기가 고쳐서 팔수도 있는데 정비쪽에서도 원인을 못찾아서 방치하고 있어요
나:그럼 시승은 가능 한가요?
딜러:시승은 가능합니다.그런데 계약을 하시고 시승할수있어요.
나:응?전에 제가 여기서 경차구입할때 여기 딜러는 자기가 나서서 시승에다가 정비센타까지 직접 같이 동행하며
확인하고 그리고 구입을 했는데...
딜러:그렇게 이야기 하시면 제가 할말이 없는데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살지 안살지도 모르는 상황에 앞차들 다빼고 나서
밖에 나가 시승하면 다른 상사 직원까지 귀찮게 해야하는데...
나:쯥.... 그럼 먼저 시승해보고 정비소가서 미션쪽 보고 미션수리비나 교환비 얼마인지 보고 얼마안되면 제가 바로 살테니
지금 나가죠.
딜러:그럼 앞에 3대 놓여진 차를 상사 사람들 불러 다빼야하는데요?
나:(어이 없는 표정) ... 하... 그러면 용지로된 성능기록부 있잖아요?그거 한번보죠.
딜러:그럼 지금 사무실 올라가야 하는데...(힘들다는 표정)
나:(ㅅㅂㄹ..팔 생각이 없네...) ...
전 여기서 낚인게 분명하고 그냥 나가서 전에 친구한테 소개받은 딜러에게 가서 보았던 차를 입양하기로 결정할 찰라에
묵묵히 지켜보던 마누라가 드디어 폭발하더군요.
2차전
마누라:아니 그럼 어제 열락했을때 문제점을 이야기 했으면 우리가 감안하고 차를 사든,아니면 다른차를 보던지 했지
왜이제와서 미션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다른차 보자고 하나요
딜러:음...저는 그나마 깨끗하게 일하기 때문에 지금에서라도 미션에 문제가있다고 이야기한거에요
다른 딜러들이였다면 이런 이야기 안하고 팔면 끝날 일이였어요.
마누라:그러니깐 왜 지금 이야기해서 사람을 왔다갔다 하는거냐고요, 미리 말할수있는 부분인데.
딜러:그럼 저랑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나/마누라: ...(참으로 할말이 없도다....)
마누라:알겠고요,저희는 차량등록소에 4시반까지 가야하니(친구놈에게 그날 내차 팔아서 등록소가야할 상황)
집에서 더 상의해 다른차살지 말지 결정할테니 그리 알고계세요.
딜러:아...네...
나:내일 상황봐서 열락드릴께요(좋게 상황정리할려고 한말이다.)
마누라는 먼저 앞장서 가고 난 뒤따라가려 할 찰라에 딜러가 나에게 한마디 한다.
딜러:혹시 오실거면 왠만하면 혼자 오시는게 낳을꺼 같아요(딜러에겐 와이프가 눈에 거슬린거다)
나:아...네 근데 전 마누라랑 같이 움직여서요 암튼 봐서 열락드리든지 할께요
딜러:오면 시승도하고 정비소에서 리프트도 띄을 준비 해놓을께요.
나:(혼자 하던가...) 아 네. 열락드릴께요.
그뒤로 전 친구가 소개해준 딜러를 찾았고 그 딜러는 자기가 자진해 정비소 가서 총점검과 리프트 띄우는거,
시승까지 같이 하자고 하더군요.모든과정을 거치고 신형투카 12만키로 된거 업어왔습니다.
나중에 내차소에 한번 올리겠습니다/
=
여기까지가 평범한 인간이 중고차를 사려고 하다 낚인 실제 상황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가 많이 길죠 ^^?
제가 저의 이야기를 쓰며 글이 길다는건 암니다만 이렇게 나마 자세하게 남겨야 다른분께서
10명중 단 한명이라도 당하지 말라는 마음에 길고 자세하게 적어봤습니다.
요약 : 1.카즈매물확인/
2.실제판매차량 확인&사고 조회 확인
3.딜러에게 콜/
4. 인천도착후 딜러전화 콜.카즈저장된 딜러 폰 번호가 아닌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 만나선
민증까며 살이졌지만 자기가 맞다고 어필.카즈 딜러번호는 영업사원번호라함.
5.9단지란 지역으로 딜러차 타고 끌고감.
6.실매물 확인했지만 그제서야 미션트러블 이야기함.
7.정비소/시승/차량성능기록부를 요구했으나 계약을 해야만 가능하다며 핑계아닌 핑계로 넘어가려함(절대 안된다
란 말은 안함,얼렁뚱땅 넘어가려함)
8.틈틈히 다른차 보러가자 권함.한국인의 "정"을 이용해 이해좀 해달라/입장바꿔 생각해보시라 시전함.
9.막판 와이프가 자체 봉인해제해 성질을 못이겨 사자후 시전
10. 좋게 끝낼려고 상의후 내일 열락준다고 말함
11.마지막 딜러의 딜_오실때 혼자 오시라(마누라 거슬림)
=
끝을 맺으며...
비록 카즈에서 매물찾아 제가 낚였지만
카즈 사이트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사이트는 제가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시세하며 실매물인지 사고차량인지도 고객센타에 글남기면 센타 직원이 친절하게 자세하게 글을 남겨줍니다.
문제는 카즈 간판을 이용해 악용하는 중고차딜러가 문제지요.
알고있습니다. 중고차 딜러라고 해서 모두 싸잡아 나쁜놈이 아니란거.저또한 좋은 딜러를 전부터 보았었고
괜찮은 딜러도 많다는거 압니다.
젊은 낚시딜러 여러분.... 중고차 홈피에서 알바하고 계신 젊은 알바분들...
이런글 남긴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는건 아니겠만 혹시나 해서 글남겨봅니다.
돈은 한방에 벌수없습니다.특히 중고차 시장에선...중고차시장에서 낚여 사갔다고 한들
낚인사람이 딜러를 가만히 놔둘까요.하다못해 폰으로 전화를 수십번 통화해 언성과 폭언 서로간의 협박...
낚시질한 딜러나 낚시당한 손님이나 서로 스트레스입니다.
주위 딜러들중 잘나가는 딜러를 보고 배웠으면 합니다.잘나가는 딜러라해서 낚시질 잘하는거 말고,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이길이 내길이다 생각하며 직업정신과 도전,열정,정직만이라도 가췄다면
한다리가 아닌 두다리 세다리건너 소개받으며 사람이 재산인 딜러가 될수도 있습니다.
소개시켜준 사람은 그딜러를 믿고 나름알기에 자기사람을 소개 시켜주는것이지 면상만 알고있는 딜러라고
막연히 소개시켜주진 안습니다.
길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인터넷 어디에 허위매물 없는 곳 있을쏘냐..
뭐 이노무싯키들은 멘트도 똑같음...
진실되고 돈보다 정직하게 하시는 딜러님들은 정말 안계신건지..휴..
그리고 국산차도 찬데 외제차 중고전문딜러들 더 어마어마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당했습니다
ㅋㅋㅋ시바럼들
인천 엠파크 유명하죠
언제함 인천가서
그새리들 보이면 죽여버리거 싶네요
다행히 탈때마다 두사람이 좋와해 천만다행이죠ㅎ;
얼마나갈지모르지만...;;
그런데 글쓴이분 하고 부인께서 대단하시네요 4개월된아기에 투카를 탈려고 한다니 ㅎㅎ
시승시켜주고 허락하에 구입했죠ㅎ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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