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1월 16일 새벽 3시경 중부내륙 하행선에서 대구, 구미 방향에서 겪었던 일이네예..
15일 서울에서 지인 결혼식이 있었는데 잔치 전날 일도 제대로 안풀리고 일정도 생각보다 늦게마치고
암튼 본인은 매우 피곤하고 댄졀러스한 상황이었음.
거기다가 소중이 1호도 트라불이 생긴 관계로 센터에 입원시킨 관계로 오랫만에 지하 2층에서 봉인중이던
소중이 2호로 대구에서 잠 한숨도 못자고 새벽5시에 출발. (침대에 누으면 못일어날 거 같았음. 내몸뚱아리는 내가 잘알지..)
죽전휴게소에 도착하니 아침 9시였음.
네비를 보니 목적지까지 30키로 남았길래 잔치가 오후 2시니까 좀 자고 가도 되겠다싶어 차에서 자다가
30키로 남았응께.. 한시간만에 가겠지싶어 오후 정각 1시에 시동걸고 출발했는데
30키로 남은 거리를 2시간 40분을 걸리는 상콤한 헬게이트를 경험하는 바람에 전의상실이였음...
덕분에 예식장에 늦게 도착하여 식도 하나도 못보고 저녁에 서울에서 다른 지인들을 만나려는 계획은 모조리 백지화 캔슬 후
촌놈 한양 나들이는 데스펄레이트되고 우울하게 나와바리 컴백길을 하게되였음.. ㅠㅠ
내려오다가 너무 눈이 막 감겨 이러다가 저승가겠다 싶어 충주휴게소에서 30분만 잔다는게
일어나니까 5시간을 잔거임 -o-;
레드불 4개 사서 하나씩 까먹으면서 2차선에서 현자타임 모드로 내려오고 있었는데
블박의 투스카니가 약 1분가량을 1차선에서 본인 옆에서 나란히 달리다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저 지랄을 하고 있네예...
1차선 드립할 성님들 계실까봐 블박 풀로 편집해서 올려야겠다 싶어서 후배한테 부탁하여 동영상 편집한다고
2주나 시간이 지나서 오늘 드디어 올리게 되네예..
성님들도 아시다시피 중부내륙은 새벽 2시넘어가면 화물차 말고는 차량이 거의 없는거 다 아실테고
1차선 화물차 추월할때말고는 들어간적이 없어예..
그날은 제가 화물차땜에 1차선 추월하려다가도 저 멀리서 맹렬히 달려오던 모닝한테도 2차선으로 들어갔다가
먼저 보내주고 추월했었습죠..
암튼 흡배기나 튜닝도 전혀 안된 초기형 2.0 투스카니 같던데 한번 달려보자고 저라는건지..
소중이 2호는 YF나 K5 GDI도 아니고 2.0 DOHC 순정 한테도 캐발리는 녀석인데..
02년 투스카니면 2.0 베타엔진 아닌가여..?
좃밥들끼리 한번 붙어 붙어보자 이건가..??
중부내륙에서 대구/구미 방향 빠지는 합류길에서 옆에서 한번 밀어뿔라하다가..
그러기엔 당시에 너무 심신이 지쳐있는상태라 행여 사고라도 나면은 정말 피곤해지겠다싶어
그냥 무반응했더니 몇번 더 알짱거리다가 시야에서 사라지네예..
차 가로막으면서 깜박이는 잘 켜더구만예..
근데 수전증이 있는지 깜박이 끌때 도로 반대쪽 깜박이를 키는게 지금 보니 웃기녜예 ㅋㅋ
보내놓고 내려오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갑자기 급열받아서 혹시나 휴게소에 들렸나싶어
김천휴게소, 칠곡휴게소 들려봤는데 없길래 그냥 내려왔네예..
성님들 블박으로 신고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저런것들도 신문고에 신고가 가능한지 궁금하네예..
블박이 야간화질이 안습이라 차번호는 잘 보이지도 않구만여..
음.. 쓰다보니 글이 이만큼 길어져버렸는데.. 허접한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후미 미등이 꺼져있거나 한쪽 등이 나갔거나, 전조등이 상향등이거나 이상한 벌브 끼운건 아니지요?
도로 표지판에 불 비치는 밝기로 봐서 상향등같은데.
궁금합니더
차가 두대나 있고 부자시네예
우야든동 사고 안났으이 다행이구만요 그냥 잊는게 상책이라예..
투스카니 머때문에? 앞에 카메라도 없을텐데?
블박이 개무시하니 도발한 듯 보이네요.
저런놈들은 그냥 달리다 혼자 조상들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어째 차나 인생이나 싸구려 양아치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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