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사블 회원님들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사고가 나게 되어 사고내용 및 후기를 공유(?)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교사블에서 얻었던 정보들이 사고처리시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운전 13년 경력에 항상 예의주시를 하며 운전을 해서 그런지 사고 한번 나지 않았었는데...
방심하는 사이에 접촉사고를 겪게 되네요
일시: 2014년 11월 5일 8시 38분
장소: 홍대입구역 4거리 월드컵북로에서 동교동삼거리 방면 좌회전 구간
블박영상에서 좌회전 차선이 왼쪽에 하나 더 늘어나는데 1차선으로 차선 변경 후, 교차로 진입 동시에 옆차와의 접촉이 인지 되더군요
오른쪽 좌회전 차도 의식하면서 좌회전을 했어야 했는데 왼쪽만 보고 가다가 차 오른쪽이 쓸리는 느낌을 받고 아뿔사 했습니다.
정차 후 내려서 사이드미러가 약간 뒤틀려있고 윗 부분에 스크레치와 카본으로 싸여진 곳에 유격이 생긴것을 확인하고 사진으로 찍은 후
상대방 운전자 쪽으로 가니 흥분하면서 다짜고짜 "그쪽이 내쪽으로 와서 긁은거잖아요!!" 이러더군요
계속 내 잘못 아니다 그쪽이 와서 날 긁은거지 꿍시렁꿍시렁 대길래
황당해서 저는 "아 됐고 블랙박스 있으니 영상 보면 되요 아저씨 차는 차량 어디 부분 접촉된거에요?"
상대방 차량의 사이드미러 밑 부분이 쓸려 있는 곳과 차량번호를 사진찍었습니다.
서로 연락처 교환한 다음 제가 아침에 중요한 일도 있고해서 일단
"출근 후에 각자 보험사에 사고 접수하고 접수 번호를 교환하시죠?" 하고
회사 도착 후 업무를 본 다음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했습니다.
보험사 담당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더니 9:1일수도 있다
그래서 제가 상대방이 이미 교차로 진입 직전에 실선 침범하지 않았냐
그리고 바깥쪽 차선의 차량이 더 넓게 돌아야되는거 아니냐
상대방 보험사와 연락이 되면 렌트안하는 조건으로 10:0으로 딜해달라
이러고선 상대방이 보험접수 하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보험 접수를 미루더군요
사고 후 이틀째에 제 보험사 담당자는 상대 운전자가 전화를 안받는다,
사고 후 3일째..상대운전자와 통화를해보니 보험 접수 하고 접수번호를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그러면서 계속 접수를 안한다.
사고 시 법인명의 장기렌트비 할증에 대해서 넌지시 물어보더라.
그리고 사내 내부결제를 받아야되서 결제가 승인되려면 좀 기다려야 된다더라 그랬답니다.
그래서 제가 상대방 차가 장기렌트 법인차량이면 회사 경영지원팀이 있을꺼 아니냐
그쪽에 연락해봐라 하고선 명함에 적혀 있는 회사 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이날 경찰서에 문의해보니 상대방이 보험접수를 안할 경우엔 민사로 넘어가는데
사고지역 관할 경찰서 내방 후 교통사고 사실 확인서를 먼저 작성하면 된다 까지 알아보고 그 다음날을 기다렸습니다.
사고난 후 사일째.. 상대방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도 흥분된 목소리로
"왜 회사에 연락을 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어요?"
참나..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30초간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직접 당신네 회사에 전화했겠습니까? 보험사에서 했겠죠 그리고 사고접수는 왜 미룹니까? 차일피일 미루면 서로 피곤하지 않겠어요? 어서 보험접수 하시죠? 설마 보험사가 어딘지도 모르는거 아니죠?"
"아 할꺼에요 합니다 오늘 중으로 사고접수해서 연락 드릴게요" 라고 통화를 마쳤지만 역시나 그날도 허탕...
사고 5일째 드디어 사고접수를해서 상대방 보험사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제 보험 담당자와 통화를 해보니 렌트 안하는 조건으로 10:0 합의 봤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제 보험사는 악사고 상대방보험사는 동부입니다.
사고 직후엔 교체가 필요없을 것같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이후로 계속 운행 중이지만
어느날 부터 사이드미러를 접었다 폈다 할때 "끼기긱"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오른쪽 사이드미러+A필러의 사이드미러 결속 부분을 교체할 예정인데 국내엔 재고가 없다고 그래서 지금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른쪽 두번째 좌회전 차량을 의식해서 브레이크 한번 밟고 먼저 보냈더라면 안났을 사고인데..
작은 접촉사고에도 신경쓰이고 만사가 피로하더라구요.
교사블님들도 항상 안전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늦은 밤(?) 좋은 꿈 꾸세요.
상대가 법인차량이라 난처해서 많이 양보한거 같은데요.
제 눈에는 블박차량 과실 상당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한참전에 깜박이 들어왔는데, 전혀 양보를 안하네요. 사고 유발에 크게 기여해놓고, 이런 글을 올리다니 다소 놀랍네요.
말인지 방구인지...
제 눈에는 블박차량이 6:4 피해자로 보입니다. 7:3도 많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들 많이 보게끔 지우지나 마세요.
저렇게 박았으면 다 억울하다 할 사람들이
나같아도 억울했겠구만
저기서 깜빡이가 차선변경하겠다는 깜박인가요?
좌회전하겠다는 깜빡이지 좌회전 그지같이한 가해자가 문제지 왜 피해자한테 난리인지 모르것네
10:0 잘 받으셨네요.
좌회전 같이 진행하던 차인데 양보를 안했니 좁은시야에 배려가 없다니 난독증도 정도껏해야지 원
저 짧은 동영상으로 운전스타일 운운하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10? 절대안나오는사고입니다
7대3? 정도 평균이고 자차아니라 그냥빨리처리한거에요
블박님이 운이좋은거죠
운전 위험하게하시는거 맞습니다..
앞차량 진행중이고 나같으면사고안날상황이네요
옆차선이라도 교차로면 조심하는게당연한겁니다..
글내용에 13년경력에 항상 예의주시해서 사고가 나지 않앗다고햇는데
글쎄요... 이 영상만보면은 정말 운전실력이 의아하네요... 1차로 좌회전차로로 차선변경직후 바로 옆차선에서
YF가 스무스하게 넘어오는게뻔히보이는데도 경각심으로 클락숀이며 살짝브레이크며 옆으로 살짝피한다든지
하면 충분히 사고가 안날껀데 전혀 그런것도 인지못하고 좌회전만할거란생각에 엑셀밟는게 운전 영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평소에 운전하는모습 못봐서 잘 모르겟지만 이번영상으로보면 운전실력 좀더 늘어야겟네요...
진짜 저런상황에서 정말 안나도될사고인데 왜 사고가 낫는지 아쉬울따름입니다
먼저 제일 처음으로 저런식으로 차선좀넘어와서 좌회전한 YF가 당연히 먼저 잘못햇지만
똑같은상황에 저였어도 딱봐도 조심해야겠단 생각이드는데
그냥 엑셀밟다가 쿵.
10받으셨다니 운이정말좋으신듯..
눈감고운전하는것같네요
그라고 저정도에 처박냐? A필러랑 전혀 상관없는데 동일선상이란다 저게 ㅋㅋㅋㅋ
먼 개소리고 저정도에 사고날정도면 니도 운전하지마라 알긋나? 어이 마 안그래도 요새
기분 조나 머같그든 꼽으면 제발 갠적으로 쪽지남기라 알긋나?
9:1맞다고 봅니다. 좌회전가능차선에서 깜빡이 키는건 당연한거고 차선변경할 이유는 없죠.
댓글 대부분이 블박 운전에 뭐라는데
전 아닙니다.
좌회전 가능 차선이라고
실선 물고 회전해도 되나요?
가해 운전자,유도선 있는 교차로에서도
차선넘어와 사고낼 사람입니다.
운전습관이 잘못된거죠.
게다가 적반하장.
와서 부딛쳤다 우기는건 답 없습니다.
과실없이 10대0으로 처리된건 잘 된거 맞구요.
블박이 운전자 시점보다 높이, 차량 정가운데 위치해
왜곡이 있다는걸 새삼 알았네요.
운전습관이 어이없음.
2차로 좌회전차 깜박이 넣고 선진입 회전하는중에 뒤따르던 1차로 블박차량이 2차로 선집입 차량의 진행방향 차선침범을 고려하지않고 그대로 내갈길간다? 이건 김여사보다도 더 심하시네.
어디가서 13년 운전경력이라는 말 하지 않으셔야 할듯.
사적으로 그리 합의됐으면 끝나는 게 민사지.. 보험사에서도 자신들 시각이 있을 거고 7:3 이네 6:4 네 이렇게 싸워봐야 대인렌트 빼고 100:0 이 금전적으로 이득이라 판단했나보구만 새삼스레 10-20% 과실 가지고 이래 아웅다웅..
글구 글쓴님 13년간 운빨 쩌신듯하고요.. 협상력 좋네요.. 사고내용보다 협상과정이 더 궁금하고 한 수 배우고 싶네요..
이 사고는 내용상 80:20 도 받기 어려운데 상대를 어찌 구워삶으셨길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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