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얼마 안남은 어제 저녁 친구의 와이프에게 날벼락 같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문자로 유서 쓰고 실종 되었다고요.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더군요.
휴대폰, 차키, 지갑 모든걸 두고, 현금만 들고 집을 나갔다고요.
일시 : 24.02.05 14시 이후.
마지막 cctv : 15시 ~15시 이후. 천안시 서북구 성환1로 54-45 이편한세상 아파트 부근 정류소
인상착의 : 파란색 롱점퍼 / 검정색mlb모자 (sf) 주황 로고 / 검정색 신발 / 아이보리 후드츄리닝 / 검정색 캉골 가방
키 : 176 정도의 호리호리한 몸매.
얼굴은 하얀편입니다.
최근 사진 보니, 머리 중앙으로 가름마한 머리로 찍었내요..눈을 살짝 가릴 정도로 길렀네요...각자 애낳고, 현실이 바쁘다 보니 거의 못만났는데...여전히 얼굴은 변하지 않았네요..
다른 친구가 경찰이라 문의해보니 휴대폰까지 두고 나가면 추적이 힘들어 cctv에 의존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고 하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작성합니다.(연락을 기다리는 친구 와이프에게 함부로 연락하기가 조심스럽기에 카톡으로 동의를 구하고 글 작성 합니다.)
인상착의와 비슷한 분을 보셨다면, 천안 경찰서로 신고 부탁 드립니다. 검색해 보니 천안 서북 경찰서가 있네요. (041-536-1332)
부디 안좋은 생각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이쁜 두 딸들이 있는놈이라...제발..
형님들 부탁 드립니다...
그냥 기도라도 부탁 드립니다.
------------------------------------
친구 와이프에게 동의 구하고 사진 공개 합니다.
부탁 드립니다.
------------------------------------
사진은 다시 삭제 하였습니다.
후기.
어제 저녁에 친구가 자기 와이프에게 충북 보은 터미널 공준전화로 연락을 했다고 하더군요.(위치는 추적)
그리고 오늘 아침에 다시 전화로 집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정말 도움 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로 다시 한번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친구들에게 안부 연락이라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 친구도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친구 와이프의 경우 대학교때부터 알았던 사람이었지만..각자 결혼 후 그 동안 못보고 살았거든요..
연락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연락도 뜸했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면서..경사보다는 조사가 생기고 하다보니..이제는 좀 더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해야 될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건강하시고..생계가 힘드시더라도 힘내세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옆에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꼭무사히돌아왔다는 글 보고싶네요
사진도 그런의미로 공개를 못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
꼭무사히돌아왔다는 글 보고싶네요
친구 와이프가 아침에 보낸 유서문자를 보고 더더욱..가슴이 먹먹합니다..
목숨 걸린 일인데 사진을 못 올린다 에휴~
안타깝지만 답답하네요 ㅜㅠ
무튼 꼭 찾길 바랍니다.
------------
사진 올렸습니다. 혹시라도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장난전화 두려워 전화번호도 못올리고
사진도 도용이 두려워 못올린다는 것이........
글쓴이님에게는 그것들이 친구분의 목숨보다 더 절실한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신고 했다지만 성인 남성이라면 보통 1~2일 후에 수사하기 마련이니 이미 골든 타임 지난 뒤요.
일단 성환 이편한 정차하는 버스 회사 찾아가 그날 운행한 천안, 성환, 평택 방향 버스 cctv부터 찻으시고
성환역 찾아가 매표 하는 곳 cctv 부터 돌려봐 이동동선 실마리 부터 찾으시고, 종착 하는 곳을 잘 살펴 보시오.
보통 산, 바다, 강, 다리 순위니 종착점 근처에 그런게 있다면 집중적으로 수색하시고,
금액을 얼마 가지고 간지 모르겠지만, 현금이라면 이동 동선이 크지 않을 않을터, 몇 단계만 거치면 금방 찾을 수 있을테니 찾아서 꼭 생명 살리길 바라오.
(바로 확인은 안되고 내일 가능하다고 하네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찾으시길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