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 운전이 힘들다는 글을 보고, 일부 공감 갑니다.
그 중 버스 얘기가 나오시던데...
버스가 들이 미는 기상 천외한 장면을 저도 여러 차례 경험 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박 사건이...
몇년도 인지, 기억 나지 않지만 부산에서 APEC때 일어난 광경입니다.
각국 정상 들이 모인 자리, 당시 경찰들이 시내에 쫙 깔린 상황, 사이카도 엄청 많은 상황
어느 나라 원수인지 알수는 없으나 경호 인력 생각 보다 작은걸 보니,
국력이 큰 나라는 아닌듯 해 보였습니다.
퇴근길 시간 왜 복잡한 부암 교차로로 오게 됬는지 이해가 않가지만,
(신호 잡는 경찰도 없었음)
VIP 중심으로 전방, 후방 에스컬레이터 경호차, VIP 차 동일차 두대, 사이카 전후방 각각 2대.
그때, 부산 버스의 놀라운 운전 실력을 보게 됩니다.
버스기사가 경호 차량임을 인지 못했는지, 경호차와 VIP 사이로 밀고 들어 갑니다.
완전 대박, 그 사이를 어찌 그리 잘 밀던지 VIP 와 경호 차량 완전 분리,
버스가 분리 시킨 틈으로 다른 차 까지 가세, VIP와 전방 경호차량은 점점 더 벌이진 상황.
전후방 경호진들 완전 당황, 후방 경호차 엥엥 울리고...
아마 당시 경호 하신분들 엄청 징계 받았을 듯 합니다.
이 모든 상황을 제가 뒤에서 다 지켜보았습니다. 당시 블박 있음 조으련만...
솔직히 버스 밀기 신공 인정 합니다.
기사님이 연신 죄송하다고 하길래 내차가 오래된차라 그냥 보내드림 ㅋ 속시끄러우니 ㅎ
특히 정상에서 내려올때 이니셜디 저리가라입니다ㅋㅋ앞문 바로앞에 앉아서 타셔야됩니다
놀이동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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