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아닙니다만, 사건(?)에 가까운거 같아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전 모처에서 조그마한 정육식당을 6년째 운영중인 업주구요..(시간참 빠르더군요 ^^)
제가 인복이 많은건지 좋은 직원들과 좋은 손님들을 많이 만나 지금껏 그다지 어려운 상황없이
직원들 월급 안밀리고 줄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지내는 복받은 사람입니다. ^^
9시넘어가니 손님이 쭈욱빠지네요 ㅠㅠ...
몇시간전에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나 : "네~ XXXX입니다~"
어떤사모님 : "네 뭐좀 여쭤볼게요 거기 9월달에 목삼겹값이 얼마였죠?"
나 : "네?...에....(약간 당황) 저희가 시세따라 다르긴 한데 그때쯤이었으면 아마 한근에 16,000원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어떤사모님 : "근데 왜 3만원 받았어요?"
나 : "네?....;;;;;;;;"
어떤사모님 : "한근만 샀는데 3만원 받았다구요. 이거 내가 참다참다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전화했어요."
나 : "며칠전이거나 일주일전이라고하시면 저희가 기억할수 있을것 같은데 3개월전의 거래를 저희가 기억할수는 없어서...
좀 당황스럽네요..."
어떤사모님 : "나 거기 자주가는 사람이에요~ 근처에 살고.
다른 사람 심부름해다주는 경우가 많아서 거기서 자주 사는데 내일 갈게요.
그리고 내가 결제내역확인을 잘안해서 이제봤고. 나 얼굴보면 알거에요."
나 : (엉겁결에)아... 네 ;;; 알겠습니다...;;;;
대충 요약한거긴 합니다만, 참... 5년넘게 장사하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네요 ㅡㅡ;;;;;
당황스러워서 원....
자... 세줄요약들어갑니다.
1. 어떤 사모님 전화옴.
2. 3개월전 목살 샀는데 16,000원짜리를 30,000원에 팔아먹었다함.
3. 차액환불요청포스 폴폴 풍김.
끝.
p.s. 자영업하시는분들 요즘 경기 안좋아서 힘드신분들 많으시죠?
오늘도 내일도 화팅입니다!!!!!!!!!!!!!!!!!!!!!!!!
혹시나 오면 절대 언성을 높이거나 화내지 말고 대화 내용을 반드시 녹화하거나 녹음하세요.
정육식당이라서 그런지 소매단가가 좀 어우.....ㅎ
동내주민이라고 노인들놀러가는데
돈달라고하고ㅎㅎ쯩 보여달라거나 이장한태
준다고말함 대부분사기 주민아님ㅋㅋㅋ
그리고 경찰신분증보여주면서 봉사하는데
태극기하나 사달라고하고ㅋㅋㅋ어머니가
하나사줫던이 계속옴ㅋㅋㅋ내가ㅈㄹ해서
안옴ㅡㅡ또 어넘은 기자라고 봉사좀하라고
ㅋㅋㅋㅋㅋㅋ욕졸라함 안그럼 계속옴
목삼겹 2근 사면서 3만원에 주신거 아닌지 모르겟네..
설마 한우 구입한건 아니겟죠?
비계덩어리를 얼굴에 갖다 발라버리세요
어제 한일도 기억이 안나는데 3개월전껄 끄집어내는 ㅉㅉㅉ 자주가는 사람인데 3개월동안 안왔는갑네 ㅋㅋ
다 구겨지고 색바랜 도화지 한묶음 가져온 아줌마 생각나네요!
진정 실수가 맞으시면 차액드리세요 ㅋㅋㅋㅋㅋ영수증 안갖고 오겠지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 아줌마 환불해 주면 저 아줌마 지인들이 떼로 몰려와 환불
진상을 피울 겁니다. 그냥 환불거부하시고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라고 하고 쫒아내세요.
디질때 오줌싸다 디질뇬 참나..
얼마전 여고생3명이서 케잌사갔음..2시뒤에 다시와서는 케잌환불요청하던군요..근데 거짓말안보태구 케익80%이상먹고 찌끄레기 조금남았음..케익이8조각난다치면 한조각도 안남기고 와서 맛이이상하다고 환불해돌라함..뭐 환불해주니까 생돌아서가면서 킥킥웃으면서가던데..ㅜㅜ진짜 더러븐놈들 많습니다.
진상은대부분여자라는점...ㅜㅜ
1달전에 5만원권 내고 거스름돈 덜받았다고 찾아와서 돈달라는 손님있었는대;;50대아줌마
제가 말했죠 증거 가져오시면 돈 드린다고 그러더니 그냥가버리내여;;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