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군포시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이동을 하려고 하는데 뒤차가 갑자기 달려들어 서로 사이드미러가 부딪혔습니다.
둘다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살펴보니 상대방 차의 사이드미러는 멀쩡했고 제 사이드미러는 살짝 깨졌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보니 완전히 눈에 초점이 풀렸더라구요. 가까이가보니 술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제가 "술냄새가 많이 나는데요?"그랬더니 오히려 대뜸 더 화를 내며, 무슨소리냐, 나는 지금 출근하는 중이다(오전 11시 20분경이었습니다.), 블랙박스있으니 까버리겠다, 하며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블랙박스도 없었고, 제차는 10년된 비스토인데 상대방은 그랜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블랙박스있으시면 한번 영상 보여주세요. 그랬는데도 혀가 꼬인채로 횡설수설 하길래 그럼 그냥 경찰에 전화하겠습니다, 그러고 돌아섰어요.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서 112를 누르고 있는데 뒤에서 붕 소리가 나더라구요. 돌아보니 상대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를 위반하고
도망을 가더군요. 저도 얼른 차에 올라타서 쫒았지만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연결된 전화에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차 한대가 와서 이것저것 묻더니 군포경찰서로 가서 사고접수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야 수사를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경찰서로 왔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시키는대로 쓰라는거 쓰고 설명하란대로 설명하고 그랬죠.
근데 결과가 웃깁니다.
제가 도주하는 차량의 넘버를 외워뒀다가 경찰에게 알려줬고, 경찰서에 가보니 경찰이 벌써 운전자의 신상에 대한 문서를
뽑아놨더라구요. 사진을 보니 그사람이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이사람이 확실하지도 않다, 어딨는지 모르니 잡을수도 없다, 집에 가보겠지만 문 안열어주면 들어갈수도 없다, 잡아도 시간이 걸리면 음주여부도 확실하지않다, 그러면서 이런거 하기 싫다고 계속 말을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제가 차선변경을 하던 와중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제 과실이라며 저한테 범칙금을 부과하겠답니다. 벌점과 벌금을요.
이게 말이 됩니까? 도대체 무슨 명목으로 범칙금을 부과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차량 넘버도 확실하고 제가 사진을 보고 얼굴까지 확인했는데도 잡을수도 없고 음주여부도 확인할 수 없다면,
도대체 신고는 왜 합니까? 음주운전에 사고 후 도주면 충분히 위험한 사건 아닌가요?
꼭 이사람이 사람을 치고 누가 죽어야 그제서야 수사를 해야 되는건가요?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제가 뭘 어떻게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망친 사람은 두발 쭉뻗고 자고, 그걸 신고한 저는 한시간이 넘도록 추운데 돌아다니며
조서 쓰고 한얘기 또하고, 그 댓가로 벌점과 벌금이라니요. 이게 옳은 건가요?
아니라면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범법자들이 살기좋은나라 만세다 만세
물론 음주는 절대 안되죠...당연히 엄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기분 나빠 하지마세요
아마도 그런 놈일듯
음주단속 걸리면 어디소속에 누구누구 하면 그냥 보내준다나 머라나
참 어이없음
비리경찰들 옷벗겨야됩니다
첨문감사실보내서 옷벗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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