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둘사이에 자녀는 없음.
작년 4월 건설현장 관리직으로 근무하는 남편이 하청 여직원과 바람이 났습니다.
나는 처음에 여직원이 처녀인줄 알고 (카톡이나 인별그램에 혼자 사진만 있어서)
남편 휴대폰으로 유부남인것을 알렸고 계속 만남을 유지하자
바로 상간소송함. 상간녀는 대전여자임. 변호사도 유부남인것을 알았으니 상간소송조건이 된다고 하였고
상간 소송 직후 남편이 저에게 이혼소송을 하였고 서로 별거를 하였음
남편에게 '너는 유책배우자니 그 동안 반성하고 있으라' 하였고
상간녀는 유부남인것을 알고는 만나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며 계속 거짓증언을 하였고
다행히 유부남임을 알고 나서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하여 소송은 나에게 유리한 상황이였음.
그래도 소송중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정신과 치료를 다녔음.
그렇게 해가 넘어가서 소송이 막바지가 되었고 남편은 나에게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계속얘기했음.
결국 나는 남편이 현재 인천 현장에 있어서 그곳 숙소로 가서 만났음.
숙소에 남편이 안쓰는 물건을 발견하게됨
소송중 일년동안 난 전투모드가 되어있었고 나의 모든감각은 탐정수준으로 되어 있었음.
다시 모든 감각은 집중해서 조사하였고 그 상간녀를 계속만나고 있다는것을 알게됨.
지금 최대한 간단히 쓰려고 내용을 줄인거임.
그리고 나름 터득한 자체 조사과정이 드러나면 다른 상간자들이 보고 바퀴벌레처럼 더 숨길것 같아서.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흥신소, 탐정 고용하지 않았음.
남편은 상간녀 본가까지 들락거리고 있었음.
상간녀 엄마, 오빠도 만난걸 알게됐음.
직후 변호사와 상담 후 남편숙소, 상간녀 본가 근처 cctv '증거보존신청' 했음.
그런데 '하늘이 도왔다'라는 말이 증명되는 일이 일어났음
나를 도와주신 분이 나타났음.
변호사 말이 '증거보존신청'은 신청서 접수후 기본 일주일 걸리니까 기다리라 말을 하길래
속은 타들어가지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음
근데, 신청서 접수 다음날 변호사한테 연락옴
'법원결정문'나왔으니 빨리가서 증거 수집해오라고 ㅠㅠ
왜 이렇게 빨리나왔냐고 했더니 그때가 때마침 구정직후였고 2월달은 재판부 인사이동 있는데
만약 판사교체 되면 시간이 더 걸릴수 있으니 현 판사님께서 빨리해준거였음.
변호사님도 '이건 이례적인 일이니 상대측에서 알기전에 빨리 증거가져오세요~'
그래서 증거보전신청 2월13일,결정문14일, 증거수집15일,
증거보전신청절차부터 증거수집까지 딱 3일걸렸고 그다음주 월요일 법원에 서면제출했음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판사님께 큰절 올리고 싶음
증거 수집 다 끝나고 그 상간녀 본가로 찾아갔음
변호사는 말렸지만 증거수집도 다 끝났고 아무리봐도 이상해서
상간녀 엄마에게 '당신딸 남자친구 유부남이고 내가 본처다. 내가 당신딸한테 작년부터 상간소송걸었다.
이번상간소송 끝나면 바로 다음 상간소송 들어갈테니 딸한테 전해라'라고 왔음
표정보니 상간녀 엄마는 전혀 모르는것 같았음 충격받은듯 보였음. 본인딸이 남편과 불륜관계인것 속인거였음
왜 이렇게 질긴가 했더니 상간녀는 처녀가 아니라 이혼녀에 자식도 있었음
이 사건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임.
아마 다음달에 마지막 변론기일 될것같음.
최대한 줄이고 압축해서 글을 썼지만 증거 조사하고 수집하는 과정에서
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고 마음고생을 했음. 진정제 먹고 한의원에 침도 맞고.멘탈이 또한번 무너졌음
하지만 다행히 증거 수집이 무사히 끝나고,
그 상간녀한테도 한방먹인거같아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음.
혹시 배우자가 바람피우신분들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상간자에게 상간소송은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음
상간소송 내가 해보니까 속이 후련하고 안했으면 죽을때까지 후회했음.
서로 각각 배우자가 있어서 내가 소송하면 상대방 배우자도 고소한다고?
그것도 상대방 배우자가 100% 고소하는거는 아님.
그들도 변호사 비용 생각하고 계산기 두드려보고 상황봐서 소송합니다.미리 겁먹지 말고.
난 이혼소송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했음. 꼭 법률전문가와 상담하시고.
당신의 배우자가 겁박한다고 절대 포기하지마요.
그나마 아이가 없다하시니 마음은 덜 아프시겠네요 힘내시고 좋은사람 만나서 잘사는게 복수라 생각하세요
올핸 님 가치 높이고 꽃길만 즈려밟기를...
이런 말 그렇지만 아이 없이 새출발 하니
같은 여자로 다행이다 싶어요
연애중에도 바람이면 갈라지는데 동거한다고 해도 바람피우면 끝이지 법적문제는 없겠지만
결혼이 꼭 애를 낳아야 한다는 그런 결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많고 애 있다고 바람안피우는게 아니라 피우는 인간은 있어도 피우고 없어도 피운다.
윗 꽃길만걸으소서님 닉처럼 되세요
그동안 참 아팠을테고 외로웠을거애우~
고생했어우~
그나마 아이가 없다하시니 마음은 덜 아프시겠네요 힘내시고 좋은사람 만나서 잘사는게 복수라 생각하세요
상처뿐인 승리
얻어낸 결과일거예요. 애간장이 녹았을텐데
본인 감정 애써 누르고 다독인 느낌이 드네요.
다 정리되고 나면 한꺼번에 현타가 올 수도 있으니
부디 멘탈 관리 잘 하시고 멋지게 사세요.
그냥 가끔 한번씩 생각나는 정도.
10년, 20년 후에 이 시간을 떠올리면 찰나입니다.
사건에, 감정에 매몰되지 마시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가벼운 운동도 하면서 변호사처럼 대응하시길. 필승~!!
그래야 본인을 다시 찾지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맘 다잡고 행복하게사세요.
국가의 근간이 되는 가족, 가정이 위태해면 그 나라는 어찌 되겠습니까?
이혼사유 거의가 불륜문제인 게 팩트입죠.
황혼 이혼도 아닌 배우자들의 불륜으로 한 가정들이 파탄나는 게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닙죠...
상간녀는 그뒤 반응없나요?
그엄마도 딸 잘못키운 벌 받으시길
남편 제정신은 아니네요
미친거죠 뭔정신머리로 상간녀가족을 만나요
소름 ㅠㅠ
거의 따로 사는 것 같으시네요..
왠지 슬프다기 보다는 분노인 것 같습니다. 그 점이 더 슬프네요..
상간녀소송 남편은 이혼소송 후 별거 중이라고..
이혼소송 청구 못 하는데 바보네
어머니한테 당신딸 상간녀야 라고 하신거 고소 사유 됩니다.
상간녀측 부모님에게 당신 딸 상간녀라고 말한게 고소사유 아니라고요?
뭔 직계 가족은 괜찮아요?
제 동생이 역으로 당해본건데요?
그런 업종이면 바람 날 확률 높아요.
애는 바람과 무관하다 보면 됩니다 있든 없든 피울 사람은 상관없이 피웁니다.
유전자가 쓰레기라 쓰레기짓 할수밖에 없는거지
그리고 잊고 다른사람 만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무료로 도움드립니다 쪽지들주세요.
글은 비교적 짧았으나 그간 고생 심하셨겠어요
마이드컨트롤 하기가 진짜 힘든데..대단하시네요.상간녀 절대 용서하지마시고요.남편놈도 꼭 벌주세요.그냥두지마시구요!화이팅
애쓰셨네요
상간녀도 몹쓸년인데요
남편부터 잡으세요
소송해야죠 근데요
바람핀놈 또 잡고살잖아요?
소송걸다 늙어요
배신한 진짜나쁜놈은 못잡고 같이놀아난 년만 잡았다고 정신승리하는모습이 안타까워요
변호사는 그냥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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