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애 엄마는 가정주부라서 아이들 케어를 혼자서 해요
지금은 아니가 좋아하는 피아노 학원과 미술(치료)만 다니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학습적인것도 가르치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1학년인데 학교에서 기본적인거 다 배울거 다 집에서는 편하게 놀게 놔두자는 입장이고
와이프는 기본적으로 할건 해야한다해서 연산이나 사고력 수학을 학습지 가지고 직접 가르칩니다
사고력 문제는 문제 자체를 이해를 해야지 풀수 있어서 제가 봐도 문제가 헷갈리는 것도 있더라구요
아이가 잘 따라오면 상관없겠지만 반복적으로 알려줘도 잘 못하면 혼내면서 다시 알려주고 아이는 기죽어서 하기 싫어하는 눈치입니다
오늘 상담을 받고 왔는데 상담사 선생님도 하시는 말씀이 저학년 때는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게 놔두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와이프는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되나 봅니다
어차피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교에 진학을 하면 학원도 다니고 공부를 해야할텐데 벌써부터 집에서 혼나면서까지 학습을 하면 오히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중엔 학업을 놔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 교육문제는 전적으로 애 엄마한테 맡기는게 나을까요?
퇴근하고 집에가서 와이프랑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야할거 같은데 조언이나 경험담 좀 부탁드립니다
학습지통해 한글을 깨우치더군요.
학습지할때는 옆에서 그냥지켜만보고 일부러 억지로 시키진않았습니다.
요새 영상하고 게임, 만화 같이나오는 학습지많더라구요.
공부하는거에 익숙치않은 나이에 억지로 붙잡아놓은들 따라올리만무하다봅니다.
차근차근 잘 익숙해지게끔 옆에서 지켜봐주시는건 어떨까요
연산이 약해서 연산이랑 사고력 수학을 가르치는데 아이가 너무 못 따라오면 애엄마 목소리가 커지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나는 안그랬다고 하니 30여년 전이랑 같냐고 하니 틀린말은 아니라서 뭐라고 반박을 할지요
애가 유서 써놓고 아파트20층에서 뛰어내린 베트남 사건 아시죠.
학원강사들도 해서 될 아이.해도 안되는아이를 알아요.그런애들한테는 크거 뭐라안해요.
어차피 학원에 끌려오는 애들이 지들이원해서 왔겠어요.집에서 하라고하고.자기랑 비슷한처지들이 많으니깐 반포기하고 오지.
의욕이 높은 엄마가 엄마희망사항을.
지금 강제주입시키잖아요.즐거워야죠.행복해야죠
애들 아파서 병원닝겔꼽고 몇달씩아픈애들봐봐요.
공부못해도 되니깐 행복하게 뛰어놀다가 잠들어주는게.그게 전부인 부모의 낙이란걸.꼭 느껴봐야 알겠나요.적당히 하라고하세요.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정도만 따라가면 되는거지 너무 앞서갈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뒤쳐지면 조금 문제가 되겠지만 아이를 다그치면서까지 가르치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배우는 걸로도 충분하고 부족한 경우에 부모님이 집에서 조금씩 더 봐주거나 방학때 숙제로 내주시니 보충해주면 됩니다.
결국 주눅들고 소심해져서 나중에 보면 그런 아이들의 경우 내성적인 경우에 더 자신감도 없어지고 더 커서는 공부에 학을 떼버리는 경우도 봤어요.
선행학습이요? 오히려 애가 집중도 못하고 스트레스받아요. 본인 아이가 한발짝 떨어져서 보시면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 보일거예요.
부모욕심으로 강요하진 마세요. 그거 다 부모가 하고 싶은거지 아이가 하고 싶은게 아니잖아요.
그냥 학교 진도에서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책많이 읽게 해주면 좋아요. 또 학년이 올라 갈수록 부모님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적어지니 체험이나 주말여행 가셔서 아이가 많은걸 둘러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냥 기다림.
충분히 고민하고, 안될 때 물어보라 했음.
답을 알려주기 보다는 문제 접근 방법을 가르쳐줌.
학원을 보냈더니, 틀을 제한 한다는 느낌이 강함.
처음엔 앞서는 거 같지만, 학원 다닌 아이는 수족관 물고기 되는 거임.
부모가 공부 못했으면, 자식도 별로란 걸 알아야 함.
운동 11년 보내고(나중에 본인도 아닌 걸 알고 안다닌다 함) 교과서 훑어보고, 거기에 나오는 국내 관련장소는 90% 이상 가봄.
한 때 TV도 갖다 버림.(약 7년간 없었음)
도서관에서 책 매번 빌려보며, 집에서 책 내용으로 대화 하고 그랬음.
학원에 내팽겨 쳐서 돈으로 바르지 말고, 부모가 알려주고(모르면 문제 접근 방법을 알려줘야 함)
가족의 시간을 갖는게 어떨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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