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하기 보도의 사고당사자 원○○ 일병의 삼촌 되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자유게시판에
“육군 17사단 군에 간 아들, 군에 가야 할 아들들과 부모님 보세요.”
라는 글을 게재한 사고당사자 부친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국방부라는 국가기관을
상대로 진상을 밝히고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피해자 입장의 사회적 약자로서
국가기관 각 부처를 통하여 억울함을 알리고, 정보공개를 청구하여도 책임소재를
이유로 결국 국방부로 기관이 지정되고, 정보공개 역시도 해당 부대인 17사단으로
청구가 이송되는 등 무엇 하나 피해자를 위한 제도는 존재하지 않음에 실례를
무릎 쓰고 제 조카의 억울함을 단 한 분이라도 알아주십사 군에 아들을 보내신
부모님들이 조카와 같은 고통을 당하시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https://youtu.be/driqdXgFZys?si=tTAVkKnjSCMLaHDn
2월 12일 1차 보도가 나가기 전까지 소속부대와 육군수사단의 입장은 부대 내의
부조리나 비위 등은 없었고, 선임들의 가혹 행위, 폭행, 폭언 등의 정황도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표명만 하였습니다. 아이는 혼수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연명하여 간신히 숨을 이어간지 한달이 지나도 소속부대도, 육군수사단도 아무런
연락 한 통이 없어 피해자가 수사단에 연락을 취하여 수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느냐
묻자 “초기에 수사한 것 외에는 진행되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대답을 너무도
태연히 하였습니다. 소속부대 지휘관도 이것저것 부조리는 없었는지 가혹 행위나 폭언
등의 압박행위는 없었는지 묻자 되려 성질을 내며 “삼촌, 지금 저를 조사하시는 거에요?!”
라는 태도로 반박을 하더군요. 그런데, 보도가 송출되고 나자 아무런 이상도 없었고,
단지 조카가 느리고 잘 어울리지 못하고 무능하다는 내용만을 강조하여 모든 문제는
조카에게 있다는 식으로 일관하던 군이 수사관의 중간 수사결과를 공유하겠다며 내용을
알려주는데,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났습니다.
이미 부친이 여러 정황들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번째 진지라는 곳에 투입 전 3주 교육을 받고 평가를 하고, 면담 진행 후 투입해야
하는데, 어떠한 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두 번째 진지에서 같이 근무한
병장과 상병, 총 3명의 욕설에 의한 폭언이 확인되었다 하였으며, 전혀 부모에게 어떠한
내용 공유도 없었던 관측근무지에서 선임에게 공포탄으로 쏘면 죽느냐? 라며 조카 자신의
상태를 표명한 발언으로 소대장, 중대장에게 보고체계에 의해 내용이 전파되었던 내용,
세 번째 병역심사대에 수시로 보낸 인원에게 연락하여 “사회에서 괜찮았는데, 군에서만
이러면 병역기피로 옥살이를 할 수 있다.”와 그 외 위력에 의한 겁박 행위가 확인되어
형사처벌 및 징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은폐하려던 여러
부조리와 정황이 있었음을 군 수사관을 통해 전해 들으면서 자식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영상을 모두 같이 보며 오열한 부친의 마음보다는 못하겠으나, 삼촌의 입장으로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군의 실태에 이가 갈릴 정도로 분노하였습니다.
보도 이후 군에서 밝힌 정황이 이만큼인데, 실상은 이게 전부였을까요? 욕설에 의한 폭언이
확인되었다는 것을 밝히는 자체가 이미 더한 폭행이나 가혹 행위가 있었음을 반증하며,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벌써 이십몇년전 하사관으로 군에
다녀온 군필자로서 군의 생리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보도전까지만 해도 부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초기 입장과 달리 뉴스에 나가자 이런 사실들을 먼저 인정하고
공개한다? 빙산의 일각만을 오픈하고 꼬리자르기식 수사종결을 하려는 처사 아닙니까?
여러 기관에 민원과 공개제안으로 억울함을 알려도 이 기관, 저 기관 모두 자신들의 기관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며 결국 국방부로 모두 문제를 이송하고, 정보공개 청구를 하여도
다기관으로 국방부에서 정확하고 성실히 정보를 공개하는지 감시자 역할을 통해 피해자가
요청한 정보가 정확히 공개됐는지, 타당한 자료인지를 동시다발적으로 검토하여야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으나 그건 피해자만의 바람임을 이번 사건을 통해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짚어 필요한 자료를 청구하면 여러 법 조항을 들며 공개 불가, 공개한
정보도 단지 공개했다는 회신 건수를 위한 명목일 뿐, 자료 내에서 새까맣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도록 공개하고, 불필요한 증거로 폐기하였다는 등의 회신을 아무렇지 않게 공개라고
답변합니다. 요구한 정보공개에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회신하고, 요청 시 사용한 단어에
부합하는 다른 자료를 주는가 하면, 정보공개의 결재권자가 조카가 자대배치를 받아
근무하면서 정신병을 생기게 만든 부대의 사단장인데, 올바른 정보공개가 되겠습니까?
조카를 긴급으로 병역심사대에 보낼 당시 부대 사단장 이ㆍ취임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임자는 소장, 취임자는 소장(진)의 상태로 지금 정보공개 청구의 결재권자가 새로 취임한
사단장뿐이라면 공정한 정보가 공개되는지 어떤지 누가 중복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까?
언론의 힘이, 국민의 여론이 무섭기는 한가 봅니다. 상급병원에서 있다가 더이상 병원에서
치료해 줄 것이 없으니 상급병원이 아닌 곳으로 전원하라 하여 쫓겨나듯이 조카는 이 병원,
저 병원을 알아보다 힘들게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위치한 요양병원 같은 곳으로
전원하였습니다. 사고 발생일이 작년 12월 14일인데, 올해 3월 9일이 돼서야 계룡대
환자지원계획팀이라는 곳에서 찾아오더군요. 언론에 보도된 것도 봤다면서...
장기 치료가 진행되면서 관리 주체가 변경되어 더욱 면밀히 신경쓰고 지원 가능한 것이
있는지 확인차 방문하였다며, 조카의 상태를 체크하고 미팅을 진행하였는데, 결국 뭐하나
확실히 지원 가능하다고 확답을 주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소속부대 지휘관과 행보관이
민간 병원에서 위탁으로 치료하는 것을 허가할테니 당장이라도 데려가라며, 치료비도 군에서
다 지원해 주는 것이니 걱정마셔라 할때는 언제이고 지금까지 개인이 지불한 치료비에 대해
언제 지급이 되는지를 문의하니 서류를 보냈냐? 다른 업무들로 바빠서 확인이 늦어진
부분이니 확인해 보겠다라고 조카의 지원에 대해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은 상태로 며칠에
걸쳐 지속적으로 치료비 지급에 대해 문의를 하자 처음 병원에서 지불한 100만원 가량은
지급 시기가 2개월 이내에 지급이 될 것이고, 2,300만원은 7개월 후 순차 지급이 될 것이라
답변하였습니다. 부수적으로 들어간 치료비용은 1원도 요청하지 않고 순수하게 병원비로만
지불한 치료비에 대해 지급시기를 물었는데, 5월에 100만원, 10월에 2,300만에 대해 지급할
것이다... 이것도 전액 지급이 될지는 모른다... 피말라 죽어보라는 얘기가 아니면 뭡니까...
병원비 외에 주사바늘, 석션에 사용되는 호스, 기저귀 등 여러 부수적인 치료비용에 대한
지급여부에 대해서는 불가, 간병비 지원제도는 없느냐는 문의에는 이제야, 피해자와 보호자가
거의 다 죽어가는 시점인 이제와서야 설명을 해준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것도 먼저 묻지
않았다면 알려주지도 않았을 겁니다.
간병비도 지원을 받고 싶으면 이미 전원한지 한달이 다되어가는 병원에 찾아가 주치의와
담당간호사에게 서류작성 및 소견을 받아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승인이 떨어져야 지급이 가능하다는 말과 현재 상태가 악화되지도, 호전되지도 않는 상태로
인식하고 있음에 그렇다면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다는 반증으로 민간 병원 연장치료 승인이
거부될 시 군 병원으로 이송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린다는 안내에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역정을 내며 지금 아이의 상태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한달 전 보도가
나갈 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앙상하게 말라 살가죽이 뼈에 붙어 마사지 해주기도 걱정스러울
정도에 마르디 말라 척추뼈와 엉치뼈가 다 보이고 쓸려 욕창이 생기고 무릎에는 인대가 보일
정도고 살이 썩어 의식이 없음에도 고통에 24시간 몸부림치는 아이를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따졌습니다. 자기들은 절차가 그렇다고 설명만 할 뿐, 자신들이 심의하고 승인하는
부서는 아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데, 정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관찰하고
지원을 위해 온 것인지, 피해자들 가슴에 불을 질러 더 빨리 지쳐 쓰러지라고 하는
속셈으로 온 것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이 외에도 간병에 힘든 점들을 토로하고 지원이
가능한 것들을 문의하였지만, 그 어느 것도 확실히 지원되는 것도 없거니와 극히 드문 지원이
가능한 항목도 모두 심의를 거쳐야 하며, 그 자료들은 보호자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모두
준비하여야 하는 현실이었습니다.
누군들 이런 일을 당하게 될 줄 알았겠습니까... 힐링 캠프가 뭔지, 병역심사대가 뭔지,
정기입소나 수시입소, 현부심이 뭔지 그런걸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가족 모두가 바보같이
그냥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이 들겠거니 좀만 참아라, 버텨봐라 하고, 삼촌인 저도
처음에는 요새 군대인데 그런 것도 못버티냐며 조카를 탓했는데, 이제는 그게 가슴에
바위가 되어 스스로를 짓누르며 죽고 싶을 만큼 힘든 부조리와 비위로 고통을 호소했을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꾀병으로 치부하고 방관하며, 관찰한 소속부대의 가해자 모두와
똑같은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매일 눈물로 자책을 하여도 이 반성을 들어주지 못하는
조카의 상태에 차라리 제가 죽어 조카를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속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듭니다.
이미 작년 10월 중순부터 교육도 받지 않은 진지라는 곳에 가서 괴롭힘을 당하고, 힘듦을
호소하였으며, 총기 공포탄으로 쏘면 죽느냐 등의 여러 자살의 의도를 밝힘에도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11월이 돼서야 휴가를 보내줄테니 면담을 하고 데려가라는
통화에서 중대장이 말하기를 “그냥 단순히 진짜 군 생활이 너무 싫은 건지 그냥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이게 너무 힘든 건지..”라며 부모에게 사실을 은폐하고 이상징후가 포착된
시점에서도 꾀병으로 치부하고 부대에 묶어 놓고 방관하며 관찰하여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로 몰아 놓았으면서 보도가 송출되자 그제서야 전혀 알지 못했던 부조리와
위력에 의한 겁박, 욕설 등의 폭언 등으로 압박을 가한 사실을 일부 인정하는 군의 실태가
너무나도 개탄스러워 나라가 원망스러울 정도입니다.
그 누구도 내 자식에게 생기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욕하거나 아이가
약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조카와 같은 일을 또 누군가는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검색엔진의 유명한 군카페의 질문게시판에 병역심사대나 현부심 같은 조카가
겪은 힘든 일에 대해 공유하고 알려주려 ‘사건을 알릴 의도는 없다, 단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기에 올렸으면 한다.’라고 의도를 밝히고 글을 올렸음에 올린 지 5분도
안되어 글은 삭제되고 등급을 하향시키더군요. 안 좋은 의도로 가입하신 것 같은데, 이곳은
군관계자들도 많이 모니터링하는 곳이므로 운영자의 입장에서 중립을 지켜야 함에 도움을
줄 수 없다기에, 죄송하다고 하고 탈퇴하였는데, 참으로 웃긴 처사였습니다.
군관련 카페 광고업체 등이 가입되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군관계자도 많이 모니터링을
하기에 중립을 지켜야 한다... 형평성이 뭔지는 알고 말씀을 하신건지...
모두가 군에 보낸 자식을 응원하고 좋은 소식만 접하는게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분명 힘들어
하고 속앓이를 하시는 부모님들의 고충을 문의하는 글들도 많았기에 충분히 도움이 될 내용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어둡고 모두가 걱정할 만한 사고를 올리기는 꺼려졌나 봅니다.
너무나도 긴 글 죄송합니다. 사실만을 말씀드려 억울함에 많은 분들이 봐주십사, 퍼트려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다 보니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부친이 첫 글을 올리고서는 보배드림이라는 이 커뮤니티의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보도가 나가고 나서야 첫 번째 보도의 조회수를 보았는데,
무려 9.3만회에 댓글이 880개 이상이 달려 있었습니다. 아무리 국가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고
여기저기 억울함을 호소하여도 한계가 있는 부분인데, 어떻게 9만회가 넘는 조회수가 가능
했을까하고 생각해보니 부친이 올린 글 밖에는 생각나지 않더군요...
하여 뻔뻔하고 염치없지만 사경을 헤매는 제 조카를 대신하여 한번이라도 봐 주십사 글을
올립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문제 민감할수 밖에 없어요
절박하고 피 토하는 부모의 심정 느껴지니
명명백백 진실 밝혀지길 바랍니다
원 일병 쾌유 기원합니다
진실은 꼭 밝혀져야합니다
힘내세요!
이런 문제 민감할수 밖에 없어요
절박하고 피 토하는 부모의 심정 느껴지니
명명백백 진실 밝혀지길 바랍니다
원 일병 쾌유 기원합니다
한창 꿈을 펼칠 꽃다운 나인데 이게 말이 되나요?
군대 보낼 아들가진 부모라면 누가 될지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확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형! 걱정하지마.
힘든 나날이겠지만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있고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다.
희망을 잃지말고 최선을 다해 문을 두드려라라고 높으신 분이 알려주셨어. 힘내자고!
입대를 했을텐데 군대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고통의 시간을 견뎠을 꽃다운 청춘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군 관계자는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한거겠죠. 진실이 꼭 밝혀져 원일병과 그 가족들의 억울함이 풀리길 기원합니다.
진실은 꼭 밝혀져야합니다
힘내세요!
아무쪼록 원일병이 및 가족분들의 억울함이 풀어지길 기원합니다.
군대도 유전무죄 무전유죄인 나라입니까? 국회의원 아들이 이런일을 당했으면 이랬을까요?
조카를 괴롭히고 겁박하던 무리들이 이제는 가족들까지 미치도록 가만히 관찰하자는 짓인지 도무지 이런 천인공노할 처사에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
.
.
.
.
힘내세요
군에서 조카님을 그렇게 만든것이 분명한데
앞날이 창창한. 자원입대까지한. 훌륭한 꿈많은 청년을 이렇게 처참하게 만들어놓고
나몰라라 하다가 뉴스에 보도되고 커뮤니티등에 알려야. 마지못해 기어오는 군의 행태에 울분이 치밉니다.
끝까지 군을 압박해 책임을 묻고
조카님의 고통과 억울함을 밝혀주십시오.
조카님과 가족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나라가 데려 갔으면 안전하게 부모곁에 데려다놔야 하는데 일이 생기면 감추고 덮고 나몰라라 하는 나라를 믿으수가 있겠습니까.
건강히 완쾌되어 무사히 부모님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감추고 감추다 보니 더 큰 희생양들이 생기고 가혹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것을 모르는걸까요~~
이래서 누가 국방의 의무를 지키려 할까요???
혹시 내 자식도 ~~~??
참 안타까운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네요.
국가는 피해 병사 가족에게 철저한 진상규명을, 가해 병사들에겐 강력한 처벌을, 국민들에겐 알 권리를 위해 힘 써 주시는게 당연한게 아닙니까.
그리고 피해병사와 피해병사 가족들에겐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 보상과 치료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이렇게 불합리한 국방의 의무를
지키려 하겠습니까.
저는 원일병 아버지 이모되는 사람입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찾아가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지난후 였습니다. 두 조카가 피를 토하는 일을 당했음에도 또다른 가족이 충격받는 일이라 조금 늦게 알려 주었더군요.
두 조카를 붙들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이미 집안이 초토화 되어 있었습니댜. 몰라보게 말라있는 원일병 애비는 정신줄을 놓은듯 했고 형님을 도와 국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작은조카는 불면증에 우울증상 약까지 복용하고 있다는 말에 가슴이 메어졌습니다.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살기에 얼마나 힘든 일인지~ 콘크리트 바닥에 헤딩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무일 없이 사는것이 좋다고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미치고 팔짝 뛸 일이죠 군인답게 책임져야 하는거 아닙니까? 검사하고 데려간 군인데 이제와서 말도 안되는 소리로 말라가는 자식을 보고 있는 부모에게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주고 있는 이 나라 현실에 화가 나 미치 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일을 겪으면서 이렇게 많은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응원의 소리를 보내 주시는걸 보고 아~ 이것이 없는 사람의 힘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 현실이 꿈이기를~ 신이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는 조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픈 마음에 두서없이 올립니다.
이제는 친지들마저 이렇게 사연을 찾아 확인하시고 응원도 해주시고...참 면목이 없습니다.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내용? 진지배치전 복무적응도 검사에서 관심이
나왔는데 무시하고 진지투입한 내용? 아니면 진지투입에 필요한 교육과
평가, 면담 어느것도 시행되지 않았다는 내요? 아니면 상기 사실을 모두
해당지구 수사팀장이 보고해 줬다는 내용?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되서 댓글이
삭제당하는 겁니까? 이미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상기 내용들의 확증이
모두 가능한 상태이고 자료도 차고 넘치는데, 그렇게 눈가리고 못듣게 한다고
국민들이 모를 것 같으세요?
원일병 애비되는 사람입니다. 응원 너무도 고맙습니다.
병원비는 내야하고 우리 막내 아들말고도 자식들도 있고 언제 병원비도
지급될지 몰라 저는 생계유지한다고 생업에 복귀해서 동생이 이렇게
글을 올린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어후 눈물만 흐릅니다.
새벽부터 나가서 짐싣고 온갖 도시를 다 돌아다니는 트럭운전수로 먹고
살다보니 제자식이 저리 군에서 온갖 고통을 당해도 돌아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온전하지 못한 정신에 부대, 수사관, 경찰서, 소속부대 감찰반
이곳저곳에서 연락받고 그러면 당장이라도 사고가 날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우리아들만 보고 이악물고 울고 소리지르며 그렇게 먹고 산다고
운전하고 다닙니다.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어디 힘대로 처박고 죽으면
나라에서 조금이라도 우리아들 당한 고통을 알아줄까 수없이 생각하지만
그래도 내 아들... 내 새끼... 끌어안고 할수 있는데까지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죽지못해 삽니다.
진지배치전에 복무 무슨 검사했다는데 관심 나왔으면 보내지 말아야지, 그건
검사일뿐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9월 1일에 자대배치 받은 애를 9월 21일에
진지라는데 보내면서 18일에 복무검사했는데 관심나왔는데 왜 보냈냐니까
검사일뿐이라구요... 거기 보내는건 따로 교육도하고 평가도 하고 면담도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다고 해당지구 수사팀장님이 그러셨잖아요...
왜 애를 그렇게 절벽 끝까지 몰아부친겁니까. 몇번이고 힘들다고 참모장이랑도
문자주고 받아서 참모장도 조치해주라고 했다는데 왜 계속 여기저기 보낸거에요!
내아들 살려내! 내아들! 내아들!!! 늬들은 자식이 없냐! 사단장도 나랑 거의 비슷한
나이라메! 왜! 내아들 이렇게 될때까지 계속 버려둔거냐고! 내아들 살려내
이 짐승만도 못한
이 영상의 그린캠프라고 하는 곳보다 더 악랄하고 최소한의 인권마저 유린당하는 병역심사대에서 아이는 정신이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그 안에 있는동안에도 중대장, 행보관의 겁박과 회유가 이어지고 그 끝에는 참모장의 군기피로 안된다는 약속과 다른 어처구니 없는 답변으로 아이를 더 절망에 빠지게 했다....
육군 17사단 방공중대 원일병은 군에서 놓아주지도 않고 집요하게 괴롭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아직도 의식이 없는 채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 국민신문고 공개제안에 17보병사단으로 제안을 올렸고 보배드림에도 17사단과 제 조카를 살려주세요 라는 글로 진실의 일부를 알렸다. 소장진급 예정이었던 사단장, 조카를 장난감처럼 희망고문으로 병심대에 보냈다가 군기피라고 놓아주지 않은 참모장, 그 수하인인 중대장과 행보관, 진지에서 욕설에 의한 가혹행위를 행한 부대원들...
그 누구도 피해자만 있을 뿐, 가해자는 없는 것인가? 조카의 정신병적 이력을 찾고자 부대는 중학교 생활기록부까지 확인 했으나 아무런 이력이 없자 단지 중대장과 병영생활상담 전문가의 의견만으로 병역심사대를 보냈다.... 군이란 그런 집단이다. 폐쇄적이고 은폐하고 축소하고... 2024년 3월 현재에도 군은 여전히 이와 같은 천인공노할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군은 수사종결을 하지 못한채 시간끌기를 하고 있고 아이는 점점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이 보도를 보고 무섭도록 똑같은 내용과 군의 대응에 이가 갈릴만큼 악에 받치는 현실이 싫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 목숨이 다할때까지 진상규명하여 반드시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처벌받도록 할 것이다.
이 짐승만도 못한 인두껍을 쓴 쓰 레 기 들아! 참모장이라는 인간이 꼬리자르려고 중대장, 행보관한테 뒤집어 씌우는건지 모르지만 정보공개로 참모장 네 극악무도한 가혹행위도 드러났다. 욕설로 폭언하고 괴롭힌 병장놈은 전역하고 남은 것들도 전역만 기다리며 시간끌기 하는거냐?
진지투입전 교육지침과 규정이 있는데 그럼 위반사항으로 형사입건 되야 하는것이 당연한것이 아닌가? 왜 비위통보로 처벌을 축소하는가?
욕설과 폭언으로 피해자를 괴롭힌 부대원이 혼잣말이라고 했다고 형사입건이 아니고 비위통보되는게 타당한 것인가?
* 내용요약
원일병 사고관련 관련자 군 검찰 송치 내용
1. 중대장
- 형사입건 항목 : 협박.
(정상적인 군생활이 불가하다 의견서 제출하여 병심대에 수시로 긴급입소 시킨 인원에게 생활중에 연락하여 사회에서는 멀쩡했는데 군에서만 이러면 병역기피로 옥살이를 할수있다며 겁박하고 회유하여 원대복귀하도록 협박. 정확히 병심대에 보내시기가 사단장 이취임식이 물리는 시기로 취임하는 사단장은 소장 진 이었음)
- 비위통보 항목
1) 진지 투입 전 교육, 평가, 면담 미실시.
2) 진지 투입 전 복무적응도 검사결과 미조치.
3) 진술번복
가) 병심대에 입소 중인 원일병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 최초 진술을 차후 있다라고 번복.
나) 11월 1일 부대방문 전 부모에게 연락을 취한적이 있다라고 최초 진술 후 없다고 번복.
- 11월 1일 이전 원일병의 상태에 관하여 안내를 했다라고 진술 후 번복한 내용.
다) 병심대 퇴소 후 가족들에게 현부심 진행했다며 안내했다라고 최초 진술 후
순번이 밀려서 안 된다(다른 인원들이 있어서 안 된다)라고 번복한 내용의 인정.
4) 진술내용 불일치 내용 통보
- 11월 1일 부모에게 원일병 휴가를 위해 면담차 부대를 방문하라고 안내한 내용에 대하여
중대장은 휴가 보낸다고 면담하러 부대에 방문하라는 내용이 아니었다(부대 방문요청의
취지)라고 진술. 번복한 내용은 없으나 피해자 가족이 제출한 통화기록과 중대장의
진술의 차이가 있어 비위 항목으로 통보된 사항.
2. 행보관
- 형사입건 항목 : 협박(상동)
- 비위통보 항목 : 진지 투입 전 복무적응도 검사결과 미조치.
3. 욕설에 의한 폭언의 가해자 부대원 2명(전역자 제외)
- 비위통보 : 혼잣말로 독대가 아닌 다수의 인원이 있는 자리에서의 훈육과정에서의
욕설로 형사입건 대상 아님.
* 수사관 개인 결정이 아닌 수사대 법적 검토와 심사위원과의 토의에 의하여 결정된 사항
이라는 답변.
* 수사팀장의 입회 하에 욕설의 가혹행위를 자행한 인원들의 면담 가능여부 문의결과
소속대에 하라마라 라는 지시를 내릴 수 없고, 본인들(가해자)의 의사도 중요하며,
수사 목적일지라도 불가능하다 답변.
24.04.24 3차 보도
https://youtu.be/MMDv__f3Em8?si=CdGH_DbcX9HIWmgb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