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습니다.
언젠가 부터, 아니, 알수있는 어느날 부터 습관 하나가 생겼습니다.
아파도, 힘들어도, 고통 스러워도, 어디에도 내색하지 않습니다.
몸이 슬라임이 되 버린듯, 몸이 바닥으로 스며들 만큼 힘겹고 아파도, 얼굴은 웃고 있습니다.
“괜찮아~
별거아냐~”
음식을 삼킬수가 없고 구토가 반복되지만, 얼굴은 환하게 웃습니다.
“이제 많이 좋아졌어~
괜찮아 지는거 같아~
걱정마~”
상황이 힘겹고 아려와도, 얼굴은 늘 환하게 웃어줍니다.
운다고 해결될게 없다는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흐린 하늘을 보면, 웃음이 나곤 합니다.
나를 닮았거든요.
시커먼 솜이불 너머엔, 어제랑 똑같은 밝은 얼굴의 그녀가 있다는걸, 이제 아니까요.
장마가 찾아 지루할 순 있어도, 맑은날 오듯이…..
삶도 늘 아픈 날들만 있는건 아닐겁니다.
하늘이 흐려지거든, 내 마음인듯 웃어봅니다.
노량대교와 남해대교 사이......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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