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
가끔 만날 때 분위기 좋게 일상 얘기 하다가
아무 맥락 없이 제 면전에다 대고 "니 평소에 맘에 안드는데.." 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걸까요? 저를 만만하게 보고 호구라 생각해서 그러는 걸까요?
수능 끝나고 남포동에서 만났을 때는 제가 가자고 한 음식점 찾는 걸 좀 헤맸는데 갑자기 정색하면서 "아 씨X 존나 짜증나네 아 어딘데 어디냐고 씨X 진짜 개 짜증나네" 이렇게 욕하더군요
평소에도 욱할 때가 있고 정색하면서 욕한적도 더러 있습니다 가끔 훈수 두듯이 말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만날 때마다 편함보다는 불편한 마음이 큰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얼마전에 좋게 말했어요.
"내가 인간을 손절치는 기준이 있는데 넌 경계에서
왔다 갔다 한다"구요.
나이 먹고 돌아보니 주변 정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더라구요.
걸러요.. 조만간 칼맞지 않으려면
똥을 앞에 두고 이게 왜 된장이 아닐까 고민하면 인생이 고달파집니다.
똥은 피해가야 됩니다.
그냥 내 짜증과 욕받이는 너야~ 라는 디폴트가 깔린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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