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헌혈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 아무래도 25년전 그쯤으로 기억하는데 (음슴체 지송)
어머니가 자궁암으로 자궁적출을 하고(나 학생때) 아무 도움도 못되는거 같으니까 어른되면 헌혈이나 해야지...
그렇게 시작된 헌혈이 20년만에 100회 가까이 되어가고 있어...
전혈 위주로 하다보니 간호사샘이 기술발전에 도움되는 혈소판혈장 하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그 다음부터는 혈소판 혈장을 위주로 하고. 한때는 백혈병 환우들한테 직접 헌혈을 하기도 했었고...
아니 그냥 지금 자기 전에 술한잔 마셨는데. 누군가 헌혈의 댓글에. "봉사로 피를 받아서 비싸게 팔아 먹는다"
라고 적혀 있더라고. 그럼 그 피를 수혜자한테 가기까지 비용 등등은 생각 안해본거야? 내가 못하는걸
누군가가 돈을 받고 대신 하는거잖아... 수효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는거고... 그런마음 좀 그래...
그냥 피 뽑아줘 별거 아니잖아? 나같은 경우에는 3일전부터 음주 기름진음식 안돼! 일반 전혈 성분과 달리
피 상태를 많이보고 육류 섭취하면 피가 탁해져서 헌혈을 못하거든... 근데 내가 할수 있는게 이것뿐이라.
그냥 눈딱감고 헌혈한다? 인정 받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어쩌면 엄마에대한 죄의식?
누군가 내 피로 인해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뿐이야...
그간 삶이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퇴선으로 생명을 이어갔으면 좋겠어...
이제 엄마 돌아가신지 10년째... 자궁암은 잘 버티셨는데 최장암으로 돌아 가셨어.
크게 후회하는 이유는 어머니 임종을 지켜 드리지 못한거지.... 형들이 상상하듯 내가 좀 ㅈ 같이 살았거든...
나는 헌혈로 내 위로를 하고. 나같이 후회 하는 사람이 없이를 헌혈로 말하고 있어...
지금까지 하루하루를 살았다면 불혹이 된 나이에 하나씩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ㅎㅎㅎㅎ
올해 목표는 100번 채우기... 근데... 정말로... 일반 링거랑 달리 헌혈 바늘이 너무 아파 ㅠㅠ우리 엄마는 얼마나 아팠을까?
비교할건 아니지만 나도 핑계야. 스스로 핑계... 열심히 살께.!
장사의 도구라고 하시는 분들께 가끔 댓글로 알려드리는데, 일단 피를 꼭 받아야 하는 입장의 혈액암 혈액종양 환자들은 산정특례라는것이 되어 수혈 자체에는 환자부담액이 거의 무료입니다. 적십자사가 건강보험측에 얼마의 금액을 받는지는 모르겠으나, 환자가 부담하는 수혈료 자체는 무료거나 무료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수혈을 받다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혈액팩과 혈액팩에서 똑똑 떨어지는 핏방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저피는 어느 감사한 분의 피일까. 저 피가 없으면 난 죽을텐데 등등. 평생 잊을수 없는 기억입니다.
누군가를 살려주시는 감사한 일임을 꼭 알아주세요. 수혈받는 환자들도 감사함을 잊지 않을거에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님의 횟수에 못미치긴 하지만 곧 따라 잡을껍니다 !! ㅎㅎㅎ
내 노력이 100 이라 하면 그저 10 20 이라도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피는 대체불가능한 것이기에 ....
언제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이번달부터 한번 해볼려구요
저는 혈관이 안좋아서 몇번 계속 찌르던 트라우마때문에 헌혈안한지 오래되었는데
정말 멋지시네요!
참 감사합니다~♡
드릴거라곤 추천 밖에 없네요 ^^
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님의 횟수에 못미치긴 하지만 곧 따라 잡을껍니다 !! ㅎㅎㅎ
내 노력이 100 이라 하면 그저 10 20 이라도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피는 대체불가능한 것이기에 ....
장사의 도구라고 하시는 분들께 가끔 댓글로 알려드리는데, 일단 피를 꼭 받아야 하는 입장의 혈액암 혈액종양 환자들은 산정특례라는것이 되어 수혈 자체에는 환자부담액이 거의 무료입니다. 적십자사가 건강보험측에 얼마의 금액을 받는지는 모르겠으나, 환자가 부담하는 수혈료 자체는 무료거나 무료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수혈을 받다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혈액팩과 혈액팩에서 똑똑 떨어지는 핏방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저피는 어느 감사한 분의 피일까. 저 피가 없으면 난 죽을텐데 등등. 평생 잊을수 없는 기억입니다.
누군가를 살려주시는 감사한 일임을 꼭 알아주세요. 수혈받는 환자들도 감사함을 잊지 않을거에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직접적인 인연은 아니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행복한 인연이 된 것 같아
참 기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20년정도 조혈모세포 공여 등록후 기다리고 있는데.
저도 값진 일 하고 싶네요
늘 감사한 마음 갖는것도 쉽지않은데
망각할때도 되셨을텐데
항상 감사한마음 갖고계신것도 대단하네요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언제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이번달부터 한번 해볼려구요
보관 잘못한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한국 혈액관리는 해외 헌혈선진국들 수준과 지표상 다르지 않음.
혈액폐기 대부분은 검사부적격 폐기이고(헌혈받아서 검사했더니 B형간염, C형간염, 간수치 이상 이렇게 나오면 폐기해야지...).
나머지도 혈액형아형, 비예기항체 등 수혈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폐기하는 게 상당 퍼센티지인데,
국정감사 시즌되면 기레기들이 '몇 년간 혈액폐기 몇십억원어치' 이렇게 제목질해대니,
그걸 보고 혈액관리 못한다고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음.
박근혜정부가 얼마나 후안무치였는지 알 수 있는 사례였죠.
김성주 같은 수준낮은 기업인을 적십자 회장에 앉히다니......
사실 그런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함량미달 낙하산 인사는 지금 정부도 말도 못하구요.
시간이 없단 핑계로 전혈위주로.....
근10년간 해외출장땜에 못하다가
회사 옮기고 새로 시작중이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그냥 입닫고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위인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이런 분이 위인입니다
저도 수혈을 받아본 적 있어서 헌혈하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 두개 달동안 헌혈은 해봤고? 아니 남을 위해 살아는 봤고?
보배에서 자판 찌끄릴 시간에 나가서 뭐라도좀 해봐
12회 헌혈했는데 30회 목표입니다.
30회부터 상패준다고 해서요.
건강하시고 바라는 소망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전 혈관이 좁아서 너무 속도가 느리다고 이 피는 못쓴다더군요.
몇 번 연속 같은 말을 들으니 그 후론 못하겠더라고요.
20년쯤 됐고 그 후엔 그냥 잊고 살았네요.
정해진 시간 안에 최소 혈액량은 나와야 수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400ml 뽑는다고 30분씩 바늘 꼽고 있게 할 수는 없으니...)
정말 혈관이 안좋은 사람들은 혈액이 찔끔찔끔 나오다보니 정해진 기준에 못맞추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혈관도 변합니다.
자연히 변하기도 하고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의 영향을 받으니까요.
전보다 혈관이 좋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20년 전이면 다시 시도해보기에는 충분히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곧 다시 시도해 보겠습니다.
저도 10번정도 했는데 이제는 헌혈도 못하는 형편이라..
50번 넘긴후 탈모약복용으로 헌혈 마감 ..
피를 팔건 나눠주건
필요한 사람에게 가면 그거면 된거다 생각 하고 합니다
작년에 보배에서 아이들 지정헌혈 글 보고
두명 지정헌혈 해줬고
한 아이는 아프지 않은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테고
한 아이는 더이상 수혈 안해도 된다고
아이 웃는 사진과 경과를 보내주셨죠
이맛에 헌혈 하는 겁니다^^
올해 50번 채우려 했는데..
1월1일 아침 눈 뜨니
온세상이 빠른 속도로 돌더군요
119 구급차 타고 고대병원 입원
아직까지 약을 먹어 헌혈 못하고 있습니다
6월 14일 결과보러 가는데
완치되면 다시 시작 할겁니다
레드커넥터 보니 41회 입니다
올해 50회는 가능하지 싶습니다^^
참 헌혈하러 가실때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신청해도 연락올 확률 희박하고
예전처럼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연락 오길 기다리는데 안오네요ㅠ
외국은 아이들 출생시 등록?해서
추후에 필요할경우 연락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법이 없다고 하네요ㅠ
조혈모세포기증의 경우 출생시 자등등록이 되는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게 조직적합성항원을 검사해서 등록하는 비용이 상당해서 매년 출생하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부담일 뿐더러,
출생시 검사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
향후 건강사정이 나빠지면 기증불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전체를 검사와 등록을 한다면 비용낭비가 되니까요.
다만 장기기증의 경우 '옵트아웃'이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기증동의'를 전제로 두었다가,
성인이 되면 '나는 장기기증을 안하겠다'는 결정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들이 스페인을 비롯해서 몇 나라 있습니다.
그걸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 나라들은 실제 장기기증률이 한국과 비교해서 말도 못하게 높죠.
장기이식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환자도 거의 없구요.
한국은 고인이 생전에 장기기증등록을 했더라도 유가족이 반대하면 기증이 불가능합니다.
기증당사자의 결정보다 유족의 결정이 더 우선되는 이것부터 법개정을 먼저 해야겠습니다.
찌를때 드럽게 아프긴해요.
매번 어휴 ㅠ 소리가 절로나지만
최근에 살쪄서많이쪄서 피가 좋지 못하다고 해서 저번껀 못썼다고 하더라구요.
헌혈할라고 지금 10키로 빼면서 야채위주로 먹고 있습니다.
전 늘 전혈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A형인데 센터가서 현황판 보면 A형 부족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늘 전혈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48번 정도 되었네요. 올해내로 50번은 하겠으나 평생 죽을 때까지 100번은 힘들것 같고
앞으로 총 77번까지 채울 수 있다면 행운의 77로 마무리 짓고 싶단 생각입니다.
헌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조금씩 다른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헌혈의 행위는 무궁무진하게 위대하다하지만
그 피를 가치있게 사용하는가? 에 대해서 혹은 센터의 윗 사람들이 어찌어찌 나쁜짓을 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난 하지 않으리다 라고 말하는 이도 있지요
각자의 생각은 다르더라도
어쨌든 하는 이들은 꾸준히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그 다양한 이유로 헌혈하는 모든이들이 건강히 꾸준히 잘 해나가시길 바랄뿐입니다.
물론 좋은일 하는거에 대가를 바란다고 할 수도 있는데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해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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