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잠깐 사이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실은 저에게 이렇게 큰 배신감을 주고 떠난 전여친이 

좀 힘들었으면 나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팠으면 하는 그런

유치한 마음이 있어서 괴롭네요.

헤어지고 다음 날 저는 짐 정리를 위해 신정동에 있는 전여친의 필라테스 센터에 저의 짐들을 가지러 가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여친에 대해 물어도 보고 센터를 떠났죠.

그 길로 전여친 아버님에게 연락해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만나

뵙자고 해서 카페에서 다 말씀드리게 되었어요.

따님이 신천지에 빠져있다. 이단 상담소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자고요. 그 날 저녁 전여친은 저에게 전화해서 니가 뭔데 알리냐며 저에게 따졌고 그렇게 끝난 줄 알았습니다.

밤 늦게 경찰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주거침입과 절도로 저를 신고 했다고 조사 받으러 오라네요.

저는 당당하니 조사를 최대한 빨리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전여친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데 자꾸 엮이게 되네요. 저는 오늘 조사 받으러 갑니다. 형님들께서 

응원해주시면 힘이 좀 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ㅎㅎ